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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수장은 정상 가동-폐수처리장은 설비 교체해야

개성공단 정수장은 정상 가동

폐수처리장은 노후되어 설비교체 해야

한전,통신,상수도,폐수처리 점검





*개성공단 정수장 위수탁 협약시 방북한 수공 곽결호사장(우측에서 두번째),김동환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이 동행했다.(좌측 첫번째)

*협약식 기념사진과 개성공단 전경사진

 

최근 남,북 평화교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지난 7월 말 한국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의 시설점검을 위해 방북했다. 그 결과 정수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반면 폐수처리장은 2년 이상 중단된 상태에서 시설물이 노후되어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통신,상수도,폐수처리등 분야별 실무전문가들의 방북은 향후 개성공단의 정상가동시 필요한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조사 차원이다.

현장조사는 162월 철수한 이후 24개월만에 이뤄지게 되었다.

정수장의 운영관리는 수자원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개성공단에서 16.5Km떨어진 월고저수지를 취수원으로 하는 정수장을 위탁 운영해왔다. 이 정수장은 620t 가량의 용수를 생산, 공단과 개성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하루 평균 17000t 가량의 용수가 공급되고 있으나 이중 7000t은 공단, 1t은 개성지역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전력은 경기도 문산변전소를 거쳐 개성공단 내 평화변전소에서 공급하고 있다. 평화변전소 총 용량은 10이며 평소 3-4정도가 공급되며 이중 일부가 정수장을 가동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전력이 중단된 상태에서도 정수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는 것은 북측에서 전력대체를 했고 수처리약품 및 부품등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면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3년 북측이 개성공단을 폐쇄했을 당시에는 정수장을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의 전력은 공급해 왔다.

운영관리를 한국측 수자원공사에서 담당하여 최소 7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운영을 해왔으나 철수 이후에도 정수장이 정상 가동된다는 것은 북측에서도 운영관리를 할 수 있다는 예측을 하게 된다.

개성공단이 정상가동시 정수장과 폐수처리장을 운영관리하던 한국측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북한 관계자들의 운영관리 습득력이 대단히 높고 관련 매뉴얼등에 대한 학습율이 높아 전반적인 관리 실무를 잘 알고 있어 정수장운영도 가능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개성공단 폐수처리장은 공단입주기업의 철수와 함께 완전 중단되어 시설물들이 심하게 노후되어 향후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수분야의 시설물들은 다른 시설물보다 노후도가 높아 관리되지 않으면 쉽게 녹이슬고 파손될 수 있는 시설물들이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