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융합수학회 기고문-1
제1권 제1호(2018년 4월)
4차 산업에 대응하는 환경산업의 국내현실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1. 환경산업의 현주소
4차 산업의 역동적인 바람속에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현주소를 뼈있는 사자성어로 비유해 본다.
환경산업은 ‘우물안 개구리’로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정부,기업 모두가 ‘와심상담’속에 버지르는 행위마다 ‘노이무공(勞而無功:수고는 하나 공이 없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격화소양(隔靴搔癢):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여 매우 안타깝다’로 집약된다. 융합적 사고는 결여되어 있으며 규제는 있으나 쓸모 있는 규제는 부족하고 쓸모 없는 규제만 풍요롭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며 초인공 지능시대에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어쩌면 우리 사회는 공포의 막막함에 겉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문하게 된다.
단순 제품생산에서 가공을 통해 유통시장과 금융시장,정보시장을 거쳐 이제는 이들 시장에서 경험하고 예측했으며 축적된 정보에 대한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정도이다. 그 데이터를 분석 기법을 통해 새로운 사고로 살아있는 데이터로 재생산되어 사회에 전환하는 시작이 4차산업으로 나아가는 행로라 본다.
환경산업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물,대기, 생태산업을 시작으로 인간과,동물이 배출한 폐자원, 산업물질등을 포함하고 있기에 그 산업은 매우 다양하고 융합적이며 자연과 공존하는 포괄적 산업임은 분명하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환경산업중 물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오늘날의 환경산업의 현실을 관찰하여 종합적인 사고로 방향키를 설정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고자 한다.
1.1 4차산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 중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농작물의 결빙점 DNA를 10도시 낮춰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후진타오는 유럽의 산업혁명은 150년, 미국은 70년, 일본은 30년, 한국은 10년이 걸렸지만 나는 단년에 해내는 것이 제 4의 산업혁명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정치가들의 주장은 다소 허풍스러운 면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고 있다. 엘빈 토플러는 제1의 물결은 고체시대(석탄), 2의 물결은 액체시대(석유), 3의 물결은 기체시대(가스), 4의 물결은 인공번개(전기생산)라고 전환점을 설정하고 있다. 정호선 박사(전 국회의원)는 5만원권 화폐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하여 돈의 투명성으로 부정을 차단하는 것, 강수천 회장(다물시스템개발자)은 흉작과 풍작을 조절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고루 혜택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윤성학교수(연세대)는 초 원거리 직류송전에 따른 에너지 슈퍼링 시스템으로 북한 전 지역의 전기를 해결하는 것, 이지호(LG 선임연구원)박사는 초강력 축전기를 이용하여 여객기 내연기관을 완전 제거하는 것, 삼성의료원 의사는 DNA가 달라도 거부반응 없는 콩팥과 간등의 신체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박사(의사)는 인간의 신체구조를 자동차 부품을 교화하듯 하여 수명을 단군(한국 민족의 조상)처럼 사는 것이라 했으며, 삼성반도체 기술진은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영어학원이 문닫을 정도의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태양광 기술자는 태양전기 효율성을 현재의 18-22%에서 60%로 올려 탈원전시대를 마감하는 것이며 국립원예과학원 연구진은 감자와 토마토가 결합하여 땅에서는 감자가 줄기에서는 토마토가 열리는 작물개발을, 운송산업가의 4차 산업은 땅위로 달리는 자동차와 기차, 잠수함,선박, 비행기를 통합한 땅,물,하늘을 날고 달리는 내연기관 없는 차라고 각각 정의하고 있다.
모두가 각자 주어진 삶속에서 만화와 같은 혹은 공상영화나 소설처럼 그러나 분명 가능성은 있는 현실적 고민속에 4차산업을 설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직업군에 따라 4차산업에 대한 기대는 어떤 것일까.
일본에서 직업별로 4차산업에 대한 정의를 물은 결과 학생들은 수능시험이 없는 세계, 노인들은 무병한 건강장수, 노동자는 위험지역은 로봇이, 기업주는 노동조합 없는 세계, 과학자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가정주부는 부엌 없는 살림살이, 신혼부부는 내집 마련, 노숙자는 모든 생필품을 정부가 공짜로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모두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가장 절실하게 해결하고 싶은 꿈을 4차산업으로 연계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환경산업 종사자들(공무원,기업)은 맡은 업무마다 그 방향점이 다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간절한 그 기대치가 4차산업의 정의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향후 환경분야에 종사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등을 실시하면 재미있는 결과가 돌출될 수 있으며 방향키를 잡을 수 있는 키워드가 생성될 수 있다고 본다.
1.2. 물산업의 기술적 한계
물 산업에 있어서 4차산업은 무엇이며 현실은 ? 이라고 누군가 물으면 지금 물산업체는 꿈마저 잃어가고 있다고 답하고 싶다.
주한미군 사령관 존 위컴은 "한국인은 레밍과 같아서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면 맹목적으로 달려든다”라고 비판적 조언을 한바 있다.
개성과 독자적인 창조적 기업을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짓밟아 버리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이들 기업을 찾기 위해 세심한 마음으로 눈여겨 봐야 한다. 창조적 기업을 왕따 시키는 사회는 4차 산업으로 나갈수 없다.
다양한 환경전문가들이 집필한 논문이나 저서들에서 눈여겨 볼만한 내용을 열거해 보자.
-1%의 가능성에 100%를 걸때도 있다-(서울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우리는 1%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기억은 관심이며 메모로 한다. 머리로 기억하는게 아니라 기록으로 한다-(기록,사례연구,메뉴얼도 없는 서울시)
-대한민국은 기록은 좋은 것만 남아 있을 뿐이다. 사고 사례 따위는 관심도 없다. 이유는 그 내용을 보관하면 결국 감사의 지적사항이 된다고 많은 공무원들은 이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우수사례 뿐 아니라 사고사례도 만들자라는 논의에서)
-세종대왕은 출신과 신분보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천민인 장영실을 택했다.-(세종실록)
-박정희시대에는 기술자와 과학자들을 우대한바 있지만 80년대 이후의 과학자는 행정가나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했을 뿐이다.-(어느 과학자의 회고)
-현장에서 고민하고 고민하면 답이 나온다.-(정주영 신화)
-현장에서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탁상에서 이미 설계도는 그려지고 그려진 지시에 따라 그저 길들어진 조랑말처럼 밭을 갈 뿐이다.-(현장 책임자의 고백)
-상수도의 엑션 플랜은 과연 있는가?-(상수도 자문회의)
-2000년 초 환경부는 상하수도 2030을 발표한바 있지만 그것은 그저 당시의 행정가적 비논리의 야합과 회의 테이블에서 급조된 모래성 같은 그림이었다.-(환경부 수도정책 자문위원의 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