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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제닉스 창립 30년 전환점 맞아-2세에게 기업승계 안한다

경성제닉스 창립 30년 전환점 맞아

기술 우위로 공격적 마케팅전개

2세에게 무조건 기업 승계 안한다




 

 

지난해로 창립 30년을 넘긴 경성제닉스()(대표 김중규)4차 산업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중심 수도미터기사의 일원이면서도 영업력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인 경성제닉스는 과거 30년이 기술축적의 시대였다면 다가오는 시대는 해외수출을 모터로 한 전략적인 시스템으로 변모하기 위한 기업경영 전략을 새롭게 재편성하고 있다.

경성제닉스 김중규사장은 국내 대표적 수도미터기 회사들이 충청권 출신들로 이뤄진 반면 유일하게 경남 울진 출신이다.

김사장은 여타 수도미터기 기업군과는 달리 7-80년대 1세대 수도미터기 회사의 중심 기업인 대한정밀(도산/대표 박승진)과 합동정밀(대표 박태원/도산)에서 전문기술인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후 88년 독자적으로 금천구 시흥동에 경성정밀이란 상호로 출범하여 오늘에 이른다.

이미 국내에서 영원히 사라진 1세대 수도미터기 회사에서 영업출신이 아닌 기술자 출신으로 재탄생한것은 어쩜 김중규사장이 유일하다. 그래서 확고한 기술력 향상에 대한 소명감도 남다르다.

지난 3월에 열린 18년 워터코리아 전시회에서도 스마트 디지털 수도미터를 선보였다.

품질인증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0(환경경영시스템)을 지난 2000년에 받은 이후 05년에는 수도계량기 보호통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타 업체와 달리 정밀성을 지닌 수도미터기 제조와 이를 보호하는 보호통을 제조하는 쌍방향 기업이다.

그래서 06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되기도 했다.

11년에는 전자식 수도미터와 보호통이 연결된 시스템 공법으로 특허출원을 받기도 했다.

동파방지 수도미터 특허(13),수도미터와 온수미터에 대한 한국표준협회의 KS표시제품인증(14)등을 숨가쁘게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친환경제품,조달청 우수제품,위생안전기준,품질인증 Q마크인증등으로 2000년대를 달려왔다.

경성의 대표적 제품인 전자식 스마트미터는 습기와 외부 환경에 영향 없이 검침을 할 수 있는 4차산업 시대에 한발 다가가는 제품이다.

국내의 전파형식인 AMR/AMI, PDA등을 활용한 자동원격과 통합검침 시스템과도 무탈하게 호환이 가능하며 자력에 의한 조작이 불가능하며 완전 방수된다는 점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환경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건식수도미터도 경성의 전체 매출액에 20%를 차지할 만큼 중점으로 기술축적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수도미터기 회사중 보호통을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부상동파방지 보호통,수량계 보호통,감압밸브 체결 보호통,무동파 지열보호통,코팅 파이프용 보호통등 상품의 다각적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수도미터기 1세대 회사들이 대부분 도산한 원인에 대해 김사장은 온몸으로 체득한 인물이다. 그 원인분석을 통해 완벽한 미래경영을 설계하지 않고서는 친자식들에게 무조건 경영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신념도 소유하고 있다.

1세대 수도미터기 회사들의 도산 이유중 중요 변수로 2세 경영의 실패를 현장에서 맞보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시에 납품한 불량 수도미터기 원인은 사출성형의 기술적 문제라는 것도 진단하고 있다. 시험규정이 강화된 현실에서 최신 시험대 정비도 새롭게 구축한 상태이다.

과거 기술개발과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수도미터기 시장에 전투적 마케팅으로 새로운 질서를 잡아 가겠다는 것이 김사장의 미래 전략이다.

경성제닉스()가 질적,경영적 혁신을 통해 국내 선두기업인 대한계기,한서정밀,신한정밀과 함께 문란한 수도미터기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아가는 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도 관심을 모았다.

(환경경영신문/조철제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