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내부인사 단행
조규수,김경호 환경부 출신이 단장 맡아
직위 내려 놓은 5명 평연구원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융당폭격을 맞은 올 국정감사 이후 그동안 문제되었던 인사들에 대해 보직을 해임하고 평 연구원으로 발령하는등 수습단계에 돌입했다.
보직해임으로 공석이었던 경영기획단장에 조규수단장을 임명했으며 기술원의 사고현장으로 공석이었던 환경기술개발단장에 김경호단장을 임명했다.
조규수,김경호단장은 환경부 근무시에도 업무평가와 조직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들로 남광희원장과 스탭을 맞춰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조정실장으로 격변기에 업무를 맡았던 김용국박사는 산업지원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보직해임되었던 김만영 경영기획단장은 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실증단지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보영박사는 보건안전사업실, 환경기술개발단장을 맡았다가 보직해임된 이종현씨는 기술평가실로 ,권재섭씨는 국가환경정보센터로,권상숙씨는 인증 2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5명은 2개월 남짓 보직해임 되었다가 이번에 직위를 내려놓고 각 부서에 연구원으로 재배치 되었다.
이외에도 조규수단장과 호흡을 맞추는 석승우 기획조정실장, 박준철경영지원실장이 중책을 맡게 되었다.
경영지원실장이었던 이기철박사는 환경정책협력단 산하의 정책개발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술개발2실장에는 이성진, 기술개발 3실장에는 유난미씨가 보직을 받아 기술원의 새롭게 정비하는 주축인사들로 인사를 배치했다.
한편 최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은환씨가 신임 노조위원장을 맡았다. 전 노조와 임원진과는 잦은 불화와 전임 김용주 원장과의 인사문제 개입등을 야기시키면서 기술원의 아픈 상처를 만들었던 노조활동이 상생적으로 다시금상생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될지가 관심사항이다.
하지만 아직은 미완의 인사개편으로 조규수단장이 자리를 옮김으로서 공석이 된 보건안전단장, 올 12월로 퇴임하는 김필홍단장의 후속인 친환경생활단장,환경인증평가단장(고태원)등은 직무대행으로 해를 넘기게 되었다.
조직이 정비된 부서로는 경영기획단으로 조규수단장을 중심으로 석승우 기획조정실장,박준철경영지원실장,송준호국가환경정보센터장으로 조각을 마쳤다.
김경호 환경기술개발단장을 중심으로 오동익실장, 손동엽1실장, 이성진 2실장, 유난미3실장으로 배치되어 향후 기술원의 재출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심인물로 구성되었다.
한편 기술원은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던 신규사업인 환경전문무역상사는 예산이 삭감되어 추진이 어려우나 환경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경영기획단과 환경산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대응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남광희원장은 부임하자마자 전원장이 이끌던 인사문제,노조갈등,연구사업등에 대한 불신이 조성된 가운데 쉰호흡도 미처 하지 못한 상황에서 결단력 있게 추진한 이번 인사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원천적 차단과 동시에 흩어진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표명됐다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