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 김도섭사무관 별세
수도직으로 공직 시작하여 수도로 마감
서울시상수도본부 시설안전부 김도섭시설과장이 지난 10월 14일 뇌경색으로 수도공무원으로의 생을 마감했다.
고 김도섭과장(59년생/58세)은 공직 퇴임을 2년 남겨두고 있다. 시설과장으로 올 상반기에는 뚝도정수장 고도정수처리를 총감독하기도 했다.
김과장은 한가위를 맞아 고향인 경남 사천에 갔으나 추석 당일 쓰러져 긴급히 경상대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뇌경색에 의한 심장정지로 사망했다.
상수도로 공직을 시작하여 상수도에서 생을 마감하는 몇 안남은 수도인으로 83년 토목기사2급으로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김과장은 동부수도사업소,강서수도사업소를 거쳐 본부 시설부시설과와 배수과에서 근무했다.
주사로 승진한 04년 이후에는 남부수도사업소를 거쳐 본부 시설부 시설과와 누수방지과를 거쳐 시설과에 근무시 지난 15년 사무관에 승진 자리 이동없이 시설과장으로 근무해왔다.
서울특별시장상을 3회나 받았으며 행정자치부장관을 받기도 했다.
진주동명고를 졸업하고 진주 농림전문학교에서 농업토목과,서울산업대에서 구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토목구조 및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의 부인도 서울시 공무원으로 양천구 목일동(6급)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가족이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교통방송 사장을 지낸 성경환씨와도 친족관계로 박원순서울시장이 조의를 직접 표하기도 했다. 시설과 업무는 정윤홍시설관리과장이 당분간 대행한다.(환경경영신문/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