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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 물산업의 향방-2세 경영 어렵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 물산업의 향방

한국융합수학회,환경국제전략연구소 공동 개최

물 제조산업을 거부하는 경영 2세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수환경 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적응하기 위한 융합 물산업의 미래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물의 다원성을 통합한 분석,진단,기술,수처리,마케팅,회계,인사등을 아우르는 혼합형 전문학회라는 주제를 표방한 한국융합수학회가 ()환경국제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914일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 하나스 퀘어 멀티미디어실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물산업 현황과 전망을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이 발표하고 연세대 박준홍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물관리의 현주소를 니켈,크롬 사건을 야기시킨 코웨이() 이선용 소장의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물안전성 유지전략’,서울시 물연구원의 최영준박사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상수도의 미래등이 발표된다.

이날 첫 주제발표를 하는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물산업은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사업이 주도되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로 법이 없어서, 제도가 없어서,다른 곳에서 먼저 하고 오라,외국 사례가 있는가등 회피성 답변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전문성이 결여되어 공무원들의 시각부터 변해야 한다며 의식변화를 강조한다.

국내 물산업은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후진국형 사업전개로 중국등 후발 국가들에게도 밀려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한다.

전문가들은 점차 사라지고 수도분야는 인구절벽에 의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면서 관련산업들은 사기를 잃어버리고 2세경영자들은 사실상 사업에 대한 매력을 상실하고 있어 사업승계가 어렵다고 지적한다.

물산업은 종합셋트상품으로 단일품종이 아닌 종합적인 구성이 필요하며 4차산업세계로 가는 길목에서 국내 기업들은 동일업종간 연합과 통합이 필요하며 업종간의 연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수도미터기산업의 경우 반세기를 넘긴 역사를 지녔지만 1세대 기업들은 모두가 도산했고 현재 운영되는 기업들의 2세 경영주들도 사실상 매력을 상실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는다.

특히 IT의 강국이라는 우리나라가 수도미터기를 단 1대도 세계적으로 수출하지 못하는 현실을 조명하여 관심이 모아진다.

매년 1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활성탄산업도 1차 가공수준에 머물고 있어 원료조차 100%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이미 중국에 노예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샘물산업은 중소기업들이 창업했지만 대부분 도산했고 현재는 대기업들이 하향평준하식 상품으로 유통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어 건강등 기능성이 강조된 특화된 샘물사업육성이 필요하다고 내용도 발표된다.

국가브랜드로 선정된 삼다수와 진로석수가 수질문제로 해외수출을 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땅인 평택미군기지의 수도자재도 해외에서 인정받는 인증기관이 없어 국산 재품들이 납품되지 않는 아픈 현실도 들춰내어 우리나라 물산업의 현실을 각 분야별로 지적하고 있다.

상수도와 하수도의 특별회계등 전문회계사들의 양성도 실패하여 국내에서는 단일회계사에 의존하는 경향은 결국 물산업이 요란하게 애드발룬을 띄우고는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4차산업을 위한 기본적 준비자세조차 미약하다고 각 산업별로 조명하여 관심을 모은다.

엔지니어링사들은 3D업종으로 추락하고 국제경쟁력이 점차 낮아지고 아직도 기술력보다는 영업력에 의존하는 현실에 사실상 4차산업을 향한 우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물산업의 현장에서도 토목공학이 주도하고 있는데 운영관리 시대에 기계,전기,화공,경영등 복합적인 융합형 전략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방향점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PVC,PE관등 관 제조산업과 수처리산업은 전반적으로 창업주들이 60세를 넘긴 30년 전후의 기업연륜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 그 2세대들의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사업 전망도 회의적이어서 향후 국내 산업의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산업전선의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등 국내 물산업 전반에 대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조명한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부장/agam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