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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나주,화순 광역자원화시설

애물단지 나주,화순 광역자원화시설

SRF 생산율 30%도 안돼

건설한 한라OEMS 위탁운영권도 맡아

 

최근 나주,화순 광역자원화시설에 대한 위탁운영권 입찰에서 이 시설을 건설한 한라OEMS가 다시 맡게 되어 나주와 화순 담당 공무원들이 내심 끌탕을 하고 있다.

한라 OEMS는 건설후 내년 10월까지 하자보수기간으로 현재까지 운영을 맡아 왔으나 일일 평균 처리량과 당초 약속한 SRF생산율이 해마다 떨어져 새로운 사업자에게 위탁운영을 위임하여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던 것이 나주,화순 시의 입장이었다.

총사업비 19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정부와 지자체 각 50%) 일일 130톤 처리규모의 광역자원화시설을 2년전 완공하여 현재 운영중에 있다.

하자보수기간이 내년 10월까지로 현재 한라가 운영을 하고 있으나 설계당시 1130(성능보증량) 용량의 3분의 150톤 규모만 운영되고 있고 핵심기술인 SRF생산율은 당초 설계시에는 40%이상을 목표로 했으나 시운전을 하던 14년에는 38,9%의 효율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29,3%로 급격하게 효율이 떨어졌고 올해에는 28,3%로 당초보다 10%이상 떨어졌다.

이에 나주시는 운영면을 개선하고 제 3의 위탁운영을 하면서 시설물의 개선등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위탁운영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시도했다.

위탁운영비가 3년간 연간 9억원등 총 39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위탁운영권이 제 3의 사업자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건설과 현재 운영을 맡고 있는 한라가 운영권을 다시 갖게 되자 나주시등 관계자들은 내심 울상을 짖고 있지만 7명의(공무원 3,전문가 1,교수 3)심의위원들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라 향후 운영효율성에 대한 염려는 가시지 못하고 있다.

그 대책으로 나주시는 한국환경공단에 위임하여 이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검수를 긴급하게 요청하여 현재 1개월간의 일정으로 시설 점검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의 조규호차장은 -최종적으로 모든 점검을 마무리 한후 자료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는 부적합한 폐기물인 음식물,철류,기저귀,영농비닐등이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반입되는 현상과 파쇄기,분쇄기,칼날등 소모성 부품이 적기에 교체되지 않는 점등이 효율성을 낮추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 환경과 남기문팀장은 나주시의 광역자원화시설은 타 도시에도 일부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으나 효율성과 경제성에 의해 경기도 가평군과 동해시의 경우 당초 SRF시설로 운영하다가 지역난방공사에 직접 에너지 원료로 공급하는 시설로 교체했다. 향후 나주시도 현재의 운영상태가 지속된다면 지역난방공사가 1712월 입주한 이후 시스템 전면 교체 방안을 신중히검토중에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문제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초래하고 있지만 나주시의 경우 운전경험이 부족하여 최적화된 운전기술이 미흡하고 당초 예견된 부적합 페기물의 량을 제대로 실측하지 못한 설계상의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나주시 시설 운영에 대해-건조시스템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지,성형설비의 성능은 제대로 가동되는지,1차 파쇄기 이후의 막힘 현상은 없는지, 정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1차적 진단과 운영 매뉴얼을 작성하고 지역 현장에 맞는 운영을 해야 한다. 이러한 불안전한 운영으로는 악취발생등의 요인으로 지역생활환경에 지대한 악영향을 초래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환경시설물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점검과정에서도 잦은 고장 사유와 가동중에 충돌하는 마찰원인 진단, 탈취시설의 적절한 운영면 분석, 파쇄기의 성능평가등을 제대로 파악하여 이같은 개선사례를 전국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임기웅변식 땜질에서 기능면과 기술면의 축적을 통한 운영효율을 높여 결국에는 친환경 시설물로 국민에게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지적이다.(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