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화이바 GRP관 공주서 물난리

한국화이바 GRP관 공주서 물난리

이음부위가 아닌 직관부위가 터져

종이가 찢어지듯 갈라진 GRP





 

 

지난 11일 오전 710분께 충남 공주시 월성동 주민센터 인근 지하를 지나는 지름 1200대형 상수관로가 파열, 인근 도로와 주택 일부가 침수되는등 인근 지역에 물난리를 겪게 했다.

대청댐 현도취수장에서 공주를 거쳐 부여로 연결되는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다량 유출됐는데 이 관로는 8년전 수자원공사가 공주지역 2,7km구간에 매설한 한국화이버가 생산해내는 GRP관의 직관이 터져 발생된 사건이다.

이 관로를 통해 공주와 부여,논산지역 48천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사고로 대부분 사고가 이음새 부분이 파손돼 사고가 발생되나 이 사건은 직관부의가 터졌다는 점에서 누수 사고 사례중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조명되어질 전망이다.

당시 수자원공사는 GRP관을 공주지역과 경기도 일산지역에 시공한 적이 있으며 일산지역의 경우 보강공사를 시행하기도 했다.

충남중부권관리단 라병필팀장과 남윤욱차장은 매설구간이 1,2km라고 당초에는 알았으나 사고후 조사한 결과 2,7km구간에 화이버의 GRP관을 매설했다. 문제는 이음새부위가 아닌 직관부위가 파손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좀더 진단을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팽창,수축과 온도차에 의해 파손된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GRP관 외부와 내부는 유리강화섬유로 피복했지만 중간 부위는 몰탈로 처리하므로서 재질별로 수축팽창계수가 달라 직관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초래한 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수공측은 당일 24시에 완전 복구하여 수돗물 공급을 재계했으나 화이버 매설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사고후 대책 수립에 난항을 격고 있다.

공주지역 전체 관로 매설구간은 총 74km로 이중 GRP관은 2,7km가 매설되어 있는데 매설기간이 8년차 정도로 향후 GRP관의 성질과 현장적용에 대한 관리방향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가 전국적으로 자료를 공개하여 GRP관을 매설한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에 매뉴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