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미치는 영향 - 병원균 및 부유세균
-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악취발생에 의한 영향은 미국 환경부(U.S. EPA :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및 국가규제기관에 접수되는 대기오염 민원에 있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Shusterman(2001)은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 악취 화학물질에 노출됨에 따른 육체적인 증상을 제시하였다. 두통, 메스꺼움, 스트레스, 눈이나 목에 대한 자극, 기침, 가쁜 호흡, 콧물 및 가벼운 통증 등 건강에 관련하여 다양한 불만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증상들은 종종 특정한 화학물질이 배출되었을 때 나타났다. 악취유발 화학물질이 독성학적인 영향보다 낮은 범위에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접촉되면 건강상 영향을 촉발시킬 수 있다. Shusterman(1992)은 악취가 독성이 없더라도 분명한 건강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적 메카니즘을 제시하였다. 1998년 4월 15~17일, Duke대학교에서 U.S EPA, 국립청각장애기관(National Institute on Deafness) 및 다른 의사소통 장애관련 기관(Communication Deseases)이 공동개최한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거름이나 슬러지로부터 발생된 악취의 결과로 주변악취가 건강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3가지 패러다임(Schiffman 외 다수, 2000)을 확인하였다. 첫 번째 패러다임으로 악취물질 노출로 인해 유발된 증상들은 독성 영향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악취물질은 자극적인 물질이나 다른 독성물질에 대한 지표이다. 이 경우, 자극물의 농도는 악취가 처음 감지된 농도보다 높은 농도이다(Schiffman 외 다수, 2000; U.S. EPA, 1996). Ruth(1986)는 보고된 자극물질의 역치와 더불어 약 450개의 화학물질의 악취에 대한 역치를 분석하였다.
악취보다는 자극이 건강과 관련한 증상 발생 원인임을 보여주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패러다임#1) (Cometto-Muniz and Cain, 1992; Schiffman, 1988; Schiffman 외 다수, 2000; U.S. EPA, 1996). 악취는 노출지표로 제공된다. 악취가 나는 휘발성 화합물은 자극, 화상, 두통 및 호흡기 영향 등을 유발한다. 호흡기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악취의 건강상 영향에 대하여 더 민감한 것으로 여겨진다(Horesh, 1966). Shusterman(2001)은메탐나트륨을함유한 살충제(solium
-methyldithiocarbamate)가 수로에 뿌려져 황화수소와 메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가수분해된 사례를 보고하였다. 유출후에 공중보건 관계자는 유출지점 하류 마을에 사는 주민들로부터 악취문제를 알게 되었다. 240건이 넘는 유출과 관련된 영향이 지역 병원들에서 보고되었으며, 197명이 지속적인 건강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Haahtela 외 다수(1992)는 제지공장으로부터의 황화수소 배출과 관련한 지역 건강문제에 대하여 보고하였으며, Deane과 Sanders(1977)는 펄프공장에서 내뿜는 악취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을 조사하였다. 악취영향에 대한 응답자들에 의하면 짜증스러움 외에 두통이 악취의 양과 확실한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으며, 의사들이나 병원진료나 응답자들의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추정은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him과 Williams(1986)은 60명의 천식환자를 조사하였으며, 일상적인 악취에 노출되어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가 57명이었다고 보고하였다. 그들은 악취가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두 번째 패러다임으로, 악취물질 농도가 독성이 없는 정도라도 건강상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황을 함유한 화합물과 유기성 아민류에 의해 유발되는데 독성을 갖는 역치보다는 낮지만 악취에 대한 역치를 상회하는 수준의 농도에서 발생한다. 유발된 건강상의 증상은 불쾌한 악취에의 노출, 악취에 대한 노출빈도 및 악취와 관련한 안전성에 대한 믿음 등의 결과로 발생한다. 건강상의 증상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다른 생리학적 또는 심리적 상태의 원인이 된다. Watt 외 다수(1997)는 안전한 수준의 하수관거 가스에 노출된 근로자에 대하여 건강상 영향을 연구하였으며, 26명중 14명이 목의 통증,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갈증, 발한, 과민함 및 성욕감퇴 등을 호소하였고 증상의 심각한 정도는 악취의 노출정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패러다임으로 악취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은 건강상의 증상을 유발하는 데 주요한 화학물질을 1개 이상 포함하고 있다. 슬러지의 토지주입, 퇴비화 또는 그 외 운전상 배출되는 악취는 건강상 영향을 미치는 입자, 부유세균, 미생물, 알레르기 유발물질, 유기성 먼지 및 다른 독성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Schiffman(1998)은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암모니아와 관련된 민원을 유발시키게 된다고 보고하였다. 악취와 증기가 알레르기 반응(Taub, 1967)과 두통(Speer, 1976)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 영향이나 환경적 우려가 유해폐기물 매립지 인근의 주민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Shusterman 외 다수, 1991). 저자들은 성인 응답자에 의해 보고된 두통, 메스꺼움, 눈과 목의 자극 등이 악취 감지빈도와 우려정도에 있어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하수처리장으로부터 발생한 악취에 의한 건강상 영향에 대한 자료가 일부 있다. Bruvold 외 다수(1993)는 황화수소를 배출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2곳의 하수처리장의 바람아래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반응올 평가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캘리포니아 1시간 주변 공기질 기준(30ppb) 이하인 1~6ppb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근주민 9명중 1명꼴로 본인 또는 가족들 중에서 악취로 인하여 병이 생긴 것으로 보고되었다.
Shusterman 외 다수(1991)는 유해성 폐기물 매립지 인근지역에서 악취와 건강상 증상과의 관계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수행하였으며, 몇가지 증상(두통, 메스꺼움, 눈 및 목에 대한 자극)과 악취 빈도 및 우려정도 사이에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관측되었다.
- 병원균 및 부유세균
병원균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이나 물질들을 말한다(Stedman의 의학사전). 병원균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사람들은 늘 병원균에 노출되어 있다. 병원균은 호흡하는 공기에, 마시는 물에, 먹는 음식에 존재한다. 인간을 공격하고 감염시키는 병원균은 대부분의 폐기물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하수슬러지, 정화조폐액, 거름, 운동장, 음식 및 도시폐기물 등을 포함한다.
병원균은 종종 1차 및 2차 병원균으로 구분된다. 1차병원균은 건강한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반면, 2차병원균은 특별히 극도로 약화된 사람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균을 나타낸다. 1차병원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원생동물 및 장내기생충 등이며, 하수처리와 관련된 2차병원균은 곰팡이균(fungi), 절지동물류, 액티노미시트, 원생동물과 엔도톡신, 미생물 효소, β-1,3-글루칸, 진균독 등과 같은 미생물에 의한 생성물을 포함한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슬러지의 발생, 처리, 처분 및 활용과정에서 병원균이 대기중으로 방출될 수 있다. 병원균이 분무되어 공기중에 흩어진 것을 부유세균(bioaerosols)라 한다. 하수처리 과정에서의 1차병원균에 대한 자료는 상당량이 있으나 2차병원균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또한 퇴비화와 관련한 부유세균에 대한 자료는 충분(Epstein, 1997)하나 슬러지의 토지주입시 배출되는 부유세균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Epstein, 2002). 최근의 몇 연구에서 토지주입에 따른 근로자와 공공에의 부유세균에 대한 노출위험성을 평가하였다(Burton and Trout, 1999; Dowd 외 다수, 1997, 2000; Pillai 외 다수, 1996).
(자료재공 / 도시기반설비본부 설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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