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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80호

대한민국 직장인의 행복을 말하다 3

한국의 행복지수 OECD 36개국 중 27위로 하위
연령 높을수록 행복지수 높아져
 

 한국인은 소득 2만불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36개국 중 27위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0년 기준 231만명에 달해 정신건강 악화도 우려된다.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한국인의 특성상 직장에서의 행복은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직장인의 행복 증진을 위한 개인과 조직의 실천방안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직장인의 행복은 ‘만족하고 즐겁고 가치 있다고 느끼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행복은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감(Satisfaction)이 높고, 직장에서 긍정 정서(Emotion)를 가지고 있으며, 직장생활이 가치 있다(Value)고 느끼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55점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55점으로 보통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직장생활이 그리 즐겁지는 않지만(48점), 다소 만족스럽고(53점), 가치가 있다.(65점)’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행복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행복한 직장인의 특징은 즐겁고, 일의 의미를 찾으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행복도 상위 20%인 직장인을 ‘행복한 직장인’, 하위 20%를 ‘불행한 직장인’으로 구분하고 그 특징을 비교한 결과, 행복한 직장인은 첫째, 즐거움과 웃음을 자주 생각하며 일을 봉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경향이 뚜렷했다(82점 대 54점). 셋째, 인간관계가 넓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행복한 직장인은 조직에서 자신이 잘 지원받고 있다고 생각하며(68점 대 41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믿고 의지하는 직장 내 친구가 불행한 직장인보다 약 2배 많았다(3.3명 대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