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 차관 연-고전/환경과학원장에 김종률 , 손옥주 , 이창흠/환경산업기술원장에는 김종률, 김영훈 , 박미자
환경부장, 차관 연-고전, 윤 정권은 고대- 연대, 서울대
환경과학원장에 김종률 차장, 손옥주 실장, 이창흠 비서관
환경산업기술원장에는 김종률, 김영훈 원장, 박미자 원장
김성환 환경부장관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탈한 통과가 예측되는 가운데 환경부 장관(내정), 차관의 구도가 완성됐다.
김성환 장관내정자는 전남 여수 거문도 출신으로 연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금한승 차관은 서울산으로 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윤석열 정권에서는 한화진, 김완섭장관이 고대 출신이며 차관으로는 유재철 차관 연대, 임상준 차관 고대, 이병화 차관 서울대였다.
환경부 조직에서의 관심은 1급 실장들의 재배치와 공석인 국립환경과학원장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의 임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되면 관련된 조직의 대폭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이같은 격동속에서 환경부 1급은 손옥주 물관리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직대)과 안세창 기후탄소정책실장이 힘겹게 환경부를 이끌어가고 있다.
환경부는 그동안 힘든 고행의 행군을 지속하면서 유능한 인재들을 보호육성하지 못하고 촉망받는 서기관급 인사들이 환경부를 떠나기도 했다.
결국 차기 실장급 인사들의 적정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상,하 관계의 연속성은 물론 환경 고유 정책과 제도를 야심차게 이끌어 가기에도 버거운 상황에서 금한승 차관의 고민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금한승 차관은 과학원장 재임시 5부 16과 5연구소 4센터에서 5부 17과 8센터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바 있다.
과학원 조직 개편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은 선임부서인 환경건강연구부를 밀어내고 선임부서로 기후탄소연구부를 신설하고 이종천 전 환경기반연구부장을 임명했다. 현재 과학원의 부장급(기후탄소 이종천부장, 대기환경 성지원, 물환경 김경현, 환경건강 김수진, 환경자원 전태완부장)들은 대부분 1-2년 내외의 짧은 경력자들이다.
더구나 기후에너지부로 신설되는 환경부 조직에서 에너지 분야는 환경자원연구부의 환경에너지연구과(과장 강준구)가 담당하고 있다.
과학원도 전문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행정보조에만 치우치는 현상이 강해 과학원이 발전적 비약을 위해서는 행정경험과 운영관리 및 조직관리에 뛰어난 인사가 과학원장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할 시기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손옥주, 안세창 두 사람의 외부기관 임명은 사실상 환경부의 현 조직 체계에서는 난감한 실정이다.
금한승차관은 조희송 물환경정책관과 고시 및 고려대 동문이며 정은해 국제협력관과 노희경(국립생물자원관 부장)이 있다. 퇴임 후 산하기관에는 유명수(한국상하수도협회 부회장), 정종선(자동차환경협회장), 이가희(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부이사장), 정경윤(수자원공사 해외 지사 단장), 박재현(물관리정책실장 역임, 명퇴) 등이다.
손옥주 실장 (67년생,기술고시 31회(행시 39회) 서울대 농업토목학, 미국 MIT토목환경공학과 석사)은 2018년 국토교통부 수자원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환경부로 자리 이동을 했다.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3년간 파견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환경부에서는 수자원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물관리정책실장을 맡았다. 고시 동기로는 홍정섭(그린문화재단 이사장), 이병화(환경부 전 차관), 남병언, 이준희, 유범식등이다.
안세창 실장은(69년생, 기술고시 32회, 서울산, 연대 화화공학, 미국 델라웨어대 토목환경공학박사) 기후변화정책관, 자연보전국장, 국토부 국토정책관, 수도권대기환경청장, 화학제품관리과장, 환경보건정책과장, 국립생물자원활용부장등을 역임했다. 고시동기로는 이창흠(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이율범, 조은희, 김영우, 정회규등이다.
경력으로 봐서는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제격이지만 환경부 내부의 조율과 조직관리에서는 안세창 실장의 자리이동은 환경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공백이다.
따라서 국립환경과학원장에는 차관내정시 경합을 펼쳤던 김종률(67년생, 고시 37회, 부산 대동고, 서울대 농화학,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환경경제학 석사, 세종대 행정학 박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김종률 차장은 OECD대표부 환경담당, 생물자원관 연구기획과장, 폐자원에너지팀장,환경기술경제과장, 생물다양성과장, 창조행정담당관, 수도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 기후미래전략과장,대기환경정책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금강유역환경청장, 대변인, 자연보건국장, 물환경정책관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직이 없는 이창흠(67년생, 행시 40회, 서귀포 남주고, 경희대, 영국 KEELE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정치학 석·박사, 대변인, 환경오염시설허가제도선진화추진단 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기후탄소정책실장)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에 대한 방향설정도 환경부 내부 실장급 인선과 과학원장을 두고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정치적 풍속계가 아니라 실용적으로 환경부의 미래를 향하며 그 길목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장으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에 따라서는 손옥주 실장의 과학원장 내정도 점칠 수 있지만 환경부는 물론 과학원의 속살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이끌어 갈지는 장,차관의 판단이 주목된다.
한편, 공석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에는 사실상 퇴직을 전재로 하거나 이미 퇴임했지만 환경부 산하기관에 몸을 담지 않았던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인사로는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염두에 둔 김종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외부로는 김영훈 물기술인증원장,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훈원장(65년생)은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을 끝으로 퇴임한 이후 지난 23년 5월부터 한국물기술인증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임기는 26년 5월까지이다.
전북 익산출신으로 원광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환경부에서 유해화학물질과장, 자원재활용과장, 물환경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 등을 거쳐 2011년 대변인으로 승진한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장, 물환경정책국장, 기후미래정책국장, 기후변화정책관, 물통합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물 관련 요직을 두루거친 물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미자원장(68년생)은 전북 부안출신으로 부안여고,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공공행정 및 환경정책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지난 1992년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 단장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국장 △원주지방환경청 청장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새만금지방환경청장,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지낸 후 환경부로 돌아와 8개월간 보직없이 있다가 퇴임했다.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중 하나인 지역발전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정책에 대한 조사 연구를 전담하는 전주시정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23년 8월부터 근무하고 있는데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우범식시장(행시 35회)과는 고향인 부안 동향이며 행정고시 동기이다.
(환경경영신문 http://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