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 30년사 출간-조합의 근원적 뿌리는 53년전인 1972년 태동

길샘 2025. 5. 17. 12:32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 30년사 출간

 

조합의 근원적 뿌리는 53년전인 1972년 태동

PVC업계 경제적 부담 주는 폐기물부담금은 난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불량품생산으로 중단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이사장 허원권) 창립 30년사가 출간된다.

PVC관 조합은 다른 업종과 달리 시대적 굴곡이 많은 조합으로 사실상 근원적 시발점은 53년 전인 1972년에 설립된 조합이다.

PVC관종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묶이면서 사업을 청산한 럭키화학, 한국프라스틱공업, 진양화학, 내쇼날프라스틱등 4개의 대기업이 협회를 창립하면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이들 기업군은 PVC시장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정부의 다양한 산업군의 통합정책에 따라 1972년 공업진흥청이 설립되고 여러 군소 협회,조합들을 통합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에 독자적 운영을 하던 PVC협회가 흡수통합된다.

현재의 중소기업군들의 집합체인 PVC1세대 기업들은 전두환 정권 초기인 1980년 프라스틱조합내에 PVC분과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김홍기 신우산업대표가 분과위원장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서울시에 상수도관을 납품하면서 시장판로가 넓어졌지만 1981년 대규모 동파가 발생되면서 서울시에 PVC관 납품 금지로 45년간 시장을 잃게 된다.(1981년 전국 최저기온은 양평이 영하 32.6도이며 서울시도 영하 16도를 유지했다.)

서울시는 3년간의 시험기간을 거쳐 지난 2024년 삼정파이프,신우산업, PPI 3개사에 대하여 45년만에 서울시 진입의 길이 열리게 된다.

시장을 졸지에 잃어버린 중소기업들은 신우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생산 계열화를 시도 100mm 이상은 대기업이, 75mm 이하는 중소기업이, 50mm 이하는 협력구룹이 계열사별로 생산 납품하며 위기를 넘기게 된다.

하지만 일부 중소기업이 불합격된 제품을 대기업 상표로 덤핑판매하는 사례가 발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적 협력모델은 중단되고 만다,

기업인이 기업가 정신보다는 얄팍한 이윤추구만을 위한 불량 행위가 결국 품질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계기가 되어 오늘날 까지도 PVC관의 신뢰도는 다른 관종보다 낮은 편이다.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산하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던 PVC업계는 조합 운영이 PVC관의 지위와 발전을 꾀하지 못하고 조합 살찌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속에 분과위원회 구성 14년 만인 1994년 오늘날의 한국염화비닐관공업협동조합(초대 이사장 신우산업 김홍기)’으로 재탄생된다.(프라스틱조합의 예산중 80%PVC40여 업체가 부담)

이후 원상희 이사장이 2대부터 6대까지 12년간 조합운영을 한다.

원상희 이사장은 기업소속이 진안대표, 지에스피 대표, 미라이지에스피 대표, 진안프라텍 대표등 4번씩이나 변화되어 경영의 난맥상을 간접적으로 유추하게 한다.

 

원상희 이사장 시절에는 상,하수도용 PVC관 특성연구, 경질염화비닐관의 진단방법 개발, PVC관의 재료 특성조사등 기초적 연구사업을 한다.

조합은 단체표준우수인증단체로 인정받았으나(2002) 결국 2007년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된다.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정부 방침에 따라 폐지되면서 조합은 자구책으로 폐기물 회수 재활용 자발적 협약을 한국환경공단과 맺게 된다.

이는 EPR제도의 전 단계로 자발적 협약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의 일부를 조합이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 조합의 생존전략으로 협약을 맺게된다.

그러나 결과는 PVC관의 경우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로 여타의 원료보다 재활용, 재이용이 높아 EPR지정 품목으로는 해당되지 않다는 논리가 팽배했지만 재활용자발적 협약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PPI(평화)가 개별적 법적 소송을 제기했으나 퍠소했으며 이후 신우산업등 일부 3개 기업이 법정 소송을 제기하고자 했으나 모두 성과를 내지 못했다.

폐기물 부담금은 PVC업계에서는 가장 부담이 큰 분야로 경영 악화의 한 근간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12년간의 원상희 이사장 시대가 마감되고 7대 이사장으로 미라이후손관거 장호윤사장이 취임한다.

장호윤 이사장은 7,10,11,12대를 역임했다. 장이사장은 조합 명칭을 한국염화비닐관공업협동조합에서 한국PVC관공업협동조합으로 변경한다. 지난 23년에는 법정다툼의 여지를 남기고 PVC관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의해 재활용 의무 대상으로 지정된다.

8대 박한홍이사장시절에는(홍일산업 대표) 한국PVC관 시험원을 폐쇄했으며 9대 한거희 이사장(뉴보텍대표)시절에는 경질 플리염화비닐관용 주철 이형관(부덕실업개발)에 대한 적합성인증 기준을 개정했다.

 

13대 허원권이사장(퍼팩트대표)242월 취임하면서 그동안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던 조합 30년사를 발빠르게 준비하여 조합 30년사를 발간하게 된다. 허이사장은 애니메이션을 통한 ‘ PVC관 시공안내를 제작하기도 했다.

PVC관은 관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공상의 주의와 요령등 알기쉬운 안내서와 교육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허원권 이사장은 평회원 당시 국회가 아파트에 PVC관 사용금지관련 법안을 상정하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법사위원장을 찾아가 화재원인은 여타의 가전제품들이며 관은 점검구 안에 설치되어 있어 화재염려가 없다고 강력히 주장 관철시키면서 PVC관의 안정적인 판로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조합 창립 30년사 출판기념행사는 528일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개최된다,

 

(환경경영신문 http://ionestop.kr/ 이현동 전문기자, 상하수도기술사, 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