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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장 장관이 임명하는 수순 밟을 듯-박진영 호남권생물관장 은 취임,환경공단,상하수도협회,생태원장,공원공단 대기중

길샘 2025. 1. 7. 22:16

환경부 산하기관장 장관이 임명하는 수순 밟을 듯

격변의 시기 1월 초 박진영 호남권생물관장 취임

환경공단 임상준 전 차관, 상하수협회 유명수 대기중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국무총리조차 수면밑으로 가라 앉은 상황에서 한국환경공단이사장등 산하기관장에 대한 임명절차가 대통령실에서 장관이 임명하는 수순으로 국가 시스템이 작동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탄핵과 내란의 정치적 혼란속에 정부의 산하기관장들이 오랫동안 공석이 될 경우 국가의 핏줄 경영에 큰 차질이 있어 이미 관련분야 지역사회와 기업들에게서 조속한 임명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전파되고 있다.

정부 각 부처들은 기관장 임명이 늦어질 경우 국가 운영이 어려워지고 경제분야에 타격이 크다는 판단 아래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임명을 각 부처 장관의 책임속에 결행할 움직임이다.

 

고용노동부 부산항만공사의 경우 20249월 말 임기가 만료된 강준석 사장의 후임을 임명하지 못하고 3 개월 간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두 차례에 걸친 사장 공모로 20241226일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후임 사장으로 취임 승인했으나 정식 임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경우는 2025117일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권남주 사장의 후임으로 2411월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후임 사장 선임에 돌입했으나 중단된 상태이다.

2024113년 임기를 마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 선임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한국공항공사등도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차기 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군이 추려졌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임기가 끝난 손태락 전 원장이 재임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46월 임추위에서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 박무익 전 행복청장 등 국토부 출신과 이미애 전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 내부출신 1명 등 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중단된 상태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의 임기가 241226일 만료되어 임원추천위원회가 가동되었지만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의 경우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선임에서는 지난 11월 말 임추위에서 임상준 전 환경부차관, 유재철 전 환경부 차관과 연세대 박진원교수가 최종 선정되었으나 현재 임상준 후보만 취업승인을 받은 상태이다.(환경경영신문, 24,11.23일자)

한국환경공단 현 안병옥 이사장은 24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현재 직무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신년사에서 기후재난 대응과 순환경제 활성화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공단 전 조직의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 추진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공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4대 중점 분야인 전문역량 강화 직원처우개선 신규사업 지원 ESG 경영에 전략적 투자,일 잘하는 조직으로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공정한 보상체계 운영,4일 출근제 시범 운영 등 공공기관 내에서도 선도적인 모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 운영, 국민 눈높이에서 공단의 전략과 업무를 추진하며 시민참여혁신단과 상시제안제도를 지속 운영해 공단 조직의 ESG 실천 노력을 확대 지원해 국민 현장중심의 ESG 경영 정착 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후대응기금,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배출권거래제 등 주요환경 정책의 실효성 강화 등 산적한 도전적인 과제들을 헤쳐나가기 위해 공단 직원의 역량을 더욱 집중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미소로 답한다, 안병옥공단이사장, 진광현 협회부회장

 

241123일부로 임기가 끝난 한국상하수도협회 진광현 상근부회장도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진 부회장은 한국환경공단 안병옥이사장과 같이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들이지만 한국환경공단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공단 역사상 최초로 받았으며 한국상하수도협회의 혼란한 조직운영과 산적한 협회 운영을 개혁과 혁신으로 중심을 잡아 왔다.

후임 상근부회장에는 환경부에서 이직하여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으로 재직하다 2412월로 퇴임한 유명수씨가 거론되고 있다.

유명수(67년생)씨는 행시 38회로 경남 거제도가 고향이며 국민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환경부 출신으로는 공직 퇴임 후 아제르바이젠에서 근무하는 김용진씨와 국민대 동창이다.

상하수도협회 부회장에 환경부에서 수질, 상하수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있으며 퇴임하기 전까지 물관리위원회지원단장을 지낸 홍정섭씨가 거론되었으나 홍정섭(기술고시 31,서울대 토목학)씨는 국회 국민의힘 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최종원(시립대 환경공학과, 행시 36)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로 내정되었다. 환경부 출신으로는 정혁진, 신원우, 신동원, 김종천, 김상배 이사등이 근무한바 있으나 원주로 공원공단이 이전한 이후에는 지원자가 없었다. 공원공단 감사로는 심무경씨가 근무한바 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국립생물자원관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유호(68년생,대전)관장은 김영삼정부시절 영어특채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환경부에서는 마지막 잔존하는 특채공무원이다.(특채 동기로 성수호 화학물질관리협회 부회장이 있다.) 미국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환경부에서 수생태보전과장, 자원공원과장, 기후전략과장등을 역임했다. 현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도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을 역임하였다.

국립생태원장에는 국립생태원 건립추진단장을 역임한 서울여대 이창석교수가 유력하다. 이 교수는 한국생물과학협회 회장, 동아시아생태학회연합 회장, 한국생태학회 회장, 복원생태학회 회장, 기후변화연구협의회 회장, 서울여자대학교 부설 생태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에는 사회적 혼돈속에서도 지난 13일 박진영관장이 취임했다. 격변의 2412월 이후 환경부 산하기관장에 임명된 것은 박진영관장이 유일하다. 초대 관장은 류태철관장이 역임했었다.

박진영 관장은 경희대학교에서 조류학을 전공한 동물학박사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장·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의 도요물떼새(공저, 2013), 새의 노래 새의 눈물(2009),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공저, 2000) 등이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