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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연구의 2세대 인물 수자원공사 이두진박사-수도사업은 요금수익만으로 지속하기 어렵다

길샘 2024. 12. 30. 18:39

관망연구의 2세대 인물 수자원공사 이두진박사

연구원이 사업부서 부장을 역임, 연구와 실행 섭렵

수도사업은 요금수익만으로 지속하기 어렵다 단소리

 

이두진박사(72년생, 울산산/사진)는 한양대 토목공학 학사(95졸업),환경공학석사(97년 졸업),환경수공학박사(2003)로 석,박사를 신응배교수에게 지도를 받았다.

도시지역 강우유출수(합류식하수관거 월류수 CSOs) 및 강우시 하수도 통합관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상하수도연구소 관로연구팀에 근무하면서 236월 연구위원(2급 갑)으로 승진한 후 현재 K-water연구원 상하수도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구원으로는 보기 드물게 연구기획처(2), 본사 수도관리처(5), 지방상수도처(3) 등 현업 근무경력이 풍부하고, 특히 연구전문직으로 최초로 지방상수도처 수도운영부장으로 3년을(’‘20~’22) 근무하면서 사업부서 부장을 역임하면서 연구와 실행을 두루 섭렵했다.

우리나라 관로분야의 전문 연구자로는 1세대가 이현동박사, 1.5세대가 구자용, 2세대가 이두진박사로 평가된다. 그만큼 관망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연륜이 그리 깊지 않다.

 

연구전문직으로 활동하면서 K-water 자체 연구과제와 환경부Eco-Star(2004~11), Eco-Innovation(‘12~21) 사업 등에 참여하였다.

상수관망 진단 프로그램(Dr.pipe), 상수관망 통합운영시스템(water-NET) 등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상수도 관망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를 하였다.

지방상수도 관망관리에 열을 올리면서 특히 물손실관리(NRW 저감)와 수질감시 및 대응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였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데이터 해석기반의 자산관리 및 운영 고도화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R&D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기술이전을 통하여 사업하는 전 과정을 습득했.

연구와 현장을 접목한 전문가로 방치되어 있던 열악한 지방상수도 사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다.

 

건강한 물 사업의 일환으로 파주시 지방상수도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던 마트 상수관망 구축사업의 기본계획 수립과 적용기술 선정, 현장적용, 효과분석 전 과정에 참여하였다.

이를 계기로 19년 환경부 주관의 전국 지자체 대상 스마트 상수관망 구축 사업이 시행되었고, 우리나라 상수도 분야 스마트 물관리 도입의 단초를 마련한 장본인이다.(수공의 K-water연구원 상하수도연구소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상하수도를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으로 30여 년이 넘는다. 서울물연구원은 서울시 중심의 상수도 연구만 하는 연구원과는 대별된다.)

수자원공사의 K-water연구원장은 현재 김병기원장도 행정직이며 과거 김우구 원장, 최병만원장(인하대), 최효석 원장(전북대, 자원공학과,GIS, 정보통신)등은 수자원분야로 성장한 인물로 행정과 수자원직이 책임자로 활동하는 경향이다. 연구직들이 대외 소통력이 부족하고 좁은 범위에 함몰되는 경향을 탈피할 과제는 남아 있지만 연구방향에 대한 깊이는 다른 분야 전문가가 단 시간에 섭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두진 박사는 최근 국회에서 지반침하 대응을 위한 노후 상하수도 관로 정비에 대해 발표를 했다.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노후 상수도현대화 사업을 실행하였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여 유수율을 향상시키고, 노후정수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전국지자체 공모를 통하여 127개 지자체 171개의 사업에 총사업비 5조가 넘는 국고를 투입하였다.

그 결과 2019년 이후 군단위 유수율이 67.9%에서 71.3%7.4% 향상되었고,국가 전체 유수율도 86%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얻었다.

상수도관망 정비사업이 완료된 27개 사업장에서만도 총괄원가 기준으로 연간 약 1,144억원이 절감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처럼 단기간에 집중적인 예산투자와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통하여 놀라운 누수저감 성과를 얻었고, 동남아를 비롯한 상수도관망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는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도입하고자 관심이 뜨겁다.

후속사업이 계획은 되어 있으나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통하여 사업성과가 이어져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노후된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에 대한 현안 과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고민하고 있는 주제이고, 수도사업이 요금수익만으로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분야의 자산관리가 병행되어야 하고 투자의 효율성과 관리의 과학화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이 집약되어야 한다,

 

상하수도 인프라의 정부예산의 지속적인 투자를 재차 강조하고 있는 이두진 박사의 해외사례와 국내 현실을 직시한 내용을 환경경영신문은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