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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자산도 상,하위 격차 심해-상위 자산 1억원 늘 때 하위는 300만원 증가

길샘 2022. 5. 17. 09:25

청년층 소득격차 35배에 달하는 자산격차

상위 20%가 하위 20% 대비 6배나 많은 소득

상위 자산 1억원 늘 때 하위는 300만원 증가

 

2030세대 내 소득은 상위 20%가 하위 20%6.5배에 달했다.

20~30세대 전체 평균 자산은 늘었지만 자산 격차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20~30대 내 자산 하위 20%1분위의 평균 자산은 2784만원으로 2022년 대비 311만원(12.6%) 증가했다.

반면 자산 상위 20%5분위의 평균 자산은 98185만원으로 전년대비 11141만원(12.8%)이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자산 하위 20% 대비 상위 20%의 자산격차를 보여주는 지표인 자산 5분위 배율은 202035.20배에서 지난해 35.27배로 0.07p 악화됐다. 2019년 대비(33.21)로는 자산 5분위 배율이 2.06p나 심화됐다.

코로나로 늘어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이전이었던 2019년에는 20~30세대 내 상위 20%의 자산은 8억원, 하위 20%의 자산은 2409만원이었다.

 

20~30세대 내 소득격차도 큰 폭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20~30세대 내 경상소득 하위 20%의 경상소득은 1968만원으로 전년대비 131만원(7.2%) 증가했다.

반면 상위 20%의 경상소득은 12832만원으로 전년대비 742만원(6.1%)이 뛰어올랐다.

경상소득 5분위 배율은 20206.52배로 2019(6.58) 대비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 20%가 하위 20% 대비 6배나 많은 소득을 얻고 있었다.

이같은 격차는 청년층 자산격차의 주된 원인이 소득격차가 아닌 부의 대물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30대 가구의 자산 분위별 소득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 자산을 가진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은 1592만원, 하위 20%의 평균 경상소득은 387만원이었다.

자산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는 3.43배로 자산 5분위배율(35.27) 대비 크게 낮았다. 소득격차만으로는 35배에 달하는 자산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5651만원이었다.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kr , 국회 문장수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