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발전 위해 교육부터 개선하자
인공지능(AI) 발전 위해 교육부터 개선하자
교육프로그램부터 AI 응용 기초학습 필요
사라져가는 통계, 분석, 수학분야 교육시스템
2018년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PISA: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이 OECD 회원국 학생(15세)을 상대로 실시한 기초학력(수학‧과학‧읽기‧문제해결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 학생 가운데 15%가‘최하등급’을 받았다.
이는 2009년 7%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비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한 지난 1년간 학력저하 문제는 더 심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초학력 저하 비율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송미나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 회장은 심화하는 ‘공교육 학력저하 실태 분석과 대응방안’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은 ▲수업혁신정책(시스템)의 실패 ▲교사의 수업 전문성 해체와 몰락 ▲교육과정보다 슬로건 중심으로 운영되는 수업현장이 학력저하 배경이라고 밝혔다.
대안에서는 사회현상에 대한 일시적인 처방보다 예방, 조기개입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초기본교육 활성화 ▲AI 활용 학습부진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 ▲기초학력 보장체계 구축 ▲수석교사제 활성화 ▲교육청의 복지정책과 교육정책 분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학력저하로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은 자존감이 떨어져 건전한 인격형성은 물론 정서적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교실수업 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정부의 관심과 대책을 촉구했다.
하지만 그린뉴딜 정책을 향한 AI와 같은 인공지능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장기적 전략으로 교육 분야부터 미래의 씨앗을 키우는 중장기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포장만 그럴싸한 AI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과학과 실물 기술력의 향상이다. AI를 담당하는 국내기관들의 실무 책임자들의 고민은 통계, 분석, 수학, 분별력, 2~3차 종합 분석 등을 위한 기초적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실토한다.
그러나 현행 교육현장은 이 같은 분야가 무시되고 오히려 학업을 포기하거나 아예 수업프로그램에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진정한 AI의 효율적 운영이 어렵다. 교육부터 미래를 향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