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사장에 환경부 황석태 실장 거론
수도권매립지사장에 환경부 황석태 실장 거론
NGO출신 서주원 사장, 임창옥 감사, 박용신 본부장
정치권은 안상준 경영본부장, 강동진 매립본부장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 황석태 실장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수도권매립지 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정치권과 내부인사로 박용신 본부장도 거론되고 있다.
황석태 실장은 대광고와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35회로 환경부 람사르협약당사국 총회준비 기획단장, 산업수질관리과장, 유역총량과장, 기후변화협력과장, 기후대기정책과장, 수도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을 거쳐 국제협력관, 환경융합정책관, 대기환경정책관 등 환경부 주요보직에서 역량을 발휘한 인물이다.
황실장의 부인은 의사로 최근 재산신고에서 49억여 원을 신고하여 환경부 고위직 중에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직자가 되기도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임기 종료가 6월 말로 현재 재임하고 있는 서주원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특혜인사 논란이 제기된바 있다.(심사평가결과 1등 79.33, 2등 서주원 현 사장 75.33, 3등 70점)
서 사장은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출신이며 남인순 국회의원의 남편이다. 임창옥 감사는 목포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학교법인 문태학원 감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박용신 사업이사는 인천이 고향인 환경정의 출신, 안상준 경영본부장은 정치권출신, 강동진 매립본부장은 국회보좌관출신 등 시민단체와 정치권 출신들로 짜져있다. 김상평 드림파크본부장은 공단출신, 이우원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환경부 출신이다.
황석태 실장이 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역대 환경부 출신으로는 초대 이정주 사장, 박대문(전 환경비서관), 송재용(전 정책실장), 이재현(기획실장, 현 인천서구청장)사장에 이어 5번째 사장이 된다.
수도권매립지의 밑그림은 이정주 사장이 일본 우에노 공원을 참조한 드림파크건설 등 기초 설계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그동안 변화를 준 것은 박대문 사장이 펼친 야생화(국화전시회)단지 조성이다.
수도권매립지 사업 중 그린에너지로 전환하여 운영하던 음폐수 사업을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이 가장 최근의 변화이나 과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지는 미지수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매립지 2025년 종결을 통한 환경독립선언을 주창한 시점에서 환경부 조명래 전 장관은 어떠한 방안모색도 없이 갈등만 키웠으며 매립지서주원 사장도 ‘매립지는 어떠한 권한도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이다.
매립종료에 대한 갈등에 대해 실타래를 푸는데 인천환경운동연합 출신인 서주원 사장이 환경정의 출신의 박용신 자원사업본부장과 함께 인천시와 인천경실련 사회단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기대는 희망사항으로 접어야 했다. 서주원 사장은 매일 아침 티타임을 통해 이질적인 임원들 간의 소통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등에 의해 사실상 원활한 소통이 되지못했다.
서울, 인천, 경기도와 주민협의체등과 화합의지를 모아야 하는 곳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라는 점에서 지휘자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