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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자리 놓고 격돌-정현미,신선경 자리바꾸기

길샘 2020. 9. 23. 07:03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 자리 놓고 격돌

장윤석 원장 과학원 내부조직과 잦은 충돌

기관 위상 높이기보다 내부 분란만 조장하나

 

개방형으로 국립환경과학원장으로 취임한지 2년을(201810월 취임) 앞둔 장윤석 원장(57년생)의 조직 관리에 대한 비판이 안팎으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인사를 앞둔 환경건강연구부장(현재 유승도 부장) 자리를 놓고 내부적으로 설계하고 있는 인사개편설에 대내·외적으로 조직을 건강하게 하기보다 오히려 충돌과 빙벽만 두텁게 쌓는 싸늘한 인사난행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대내·외적으로 떠도는 불란설은 임기를 마친 유승도 수석부장의 보직인 환경건강연구부장에 환경기반연구부 정현미 부장을 임명하고 환경기반연구부장에는 신선경 환경자원연구부장을 선임, 환경자원연구부장에는 전태완 자원순환연구과장과 이종천 생활환경연구과장 중에 승진 임명한다는 구도이다.

이종천 과장은 최근 고공단 교육을 받고 있는 중으로 장윤석 원장과는 연세대 동문이기도 하다.

부장임명에도 달포이상의 시간이 경과되고 인사적절성에서도 비판이 일면서 과학원 조직 간의 충돌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환경부에서 파견근무하고 있는 연구지원과장과 연구전략기획과장등 주요 인사와도 잦은 충돌을 빚었고 이재관 물환경연구부장과도 등거리외교를 하고 있어 소통과 융합에 장애요인이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마저 번지고 있다.

장 원장은 취임 시 소모적인 연구는 과감히 폐쇄하고 실용적이며 생활과 직결되어 체감도가 높은 연구로 전환’, ‘세계적 수준의 환경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장기적 기반구축을 위해 분야별 최고수준의 연구사, 연구관이 될 수 있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평가와 인센티브제도 마련’, ‘침체된 과학원의 위상제고와 책무를 조정하기 위해 본부와의 소통강화 및 관련 기관과의 역할 조정등을 강조한바 있다.

인사가 이뤄진 후 판단할 수 있지만 이번 인사과정에 쏟아지는 비판의 퍼즐을 맞춰보면 전문성강화나 핵심역량강화 등 기대를 모았던 청사진과는 상반된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결과적으로 염려된다는 소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최근에는 원장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도 원장배석 없이 부장들만의 회의로 진행되고 있어 전문가 집단들의 가장 취약한 융합적인 사고나 소통을 통한 대민연구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염려의 소리가 높다.

포항공대 재임 시 장윤석 원장은 혈액속의 다이옥신연구에서 평가심사를 담당했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들에게 시험분석연구에 대해 일부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다이옥신연구로 국내·외적으로 명망을 받고 있는 장 원장이 전문성을 살려 대외적으로 과학원의 위상을 높이는 등 조직의 수장 역할을 기대했던 많은 과학원 식구들에게는 염려의 시각으로 조심스럽게 장 원장의 횡보를 지켜보고 있다.

과학원의 원로급 인사들은 과학원이 안정적으로 미래시대의 환경지표로 발전하려면 환경부 출신이나 과학원 내부인사가 원장을 역임하는 것이 경험에 비춰 올바른 인사정책이 아니냐는 조언도 새겨들을 만한 현주소이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 기자)

[출처] 환경경영신문 - http://ionestop.kr/bbs/board.php?bo_table=B03&wr_id=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