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사)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장 취임-국가균형발전평가로 대체
한인섭 (사)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장 취임
평가제도 국가균형발전평가 대체로 소모적 경쟁차단
서열화보다 사업공유로 지역 거버넌스 역할에 충실
(사)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는 지난 3월, 서면 개최한 ‘제18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한인섭 교수를 신임 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제9대 한인섭 연합회장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장을 201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6년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특별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영역에서 충성도와 성실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인섭 연합회장(63년생)은 녹색환경지원센터의 법적지위를 향상시켜 공공기관에 준하는 기관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야심을 지니고 있다.
현재, 녹색환경지원센터는 준공공성사업을 펼쳐가면서도 사회적 지위에서는 공공성을 인정받지 못해 환경 분야의 사업 확장 및 예산확보에 상당히 큰 어려움과 사업의 연속성에서도 불확실하여 일부 사업에서는 맥을 이어가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에 한인섭 연합회장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센터 상위법령 ) 개정 등을 통하여 법적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구체적인 사업구상도 마련했다.
평가제도에 대한 개선으로는 현재 전국의 녹색환경지원센터는 매년 환경부로부터 정기평가를 받고 있으나, 각 센터를 서열화한 평가로 인해 센터 간 과열경쟁과 불필요한 소모적 사업들이 발생, 센터 간 우수사업 공유가 차단되고 진정한 지역거버넌스의 역할보다는 평가를 위한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 정기평가 방향을 Pass/Fail로 이원화하고, 인센티브는 상위평가인 국가균형발전평가 등의 결과에 따라 균등배분 또는 반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전략을 밝혔다.
직원 고용안정화 및 복리후생 강화 면에서는 녹색환경지원센터 소속 직원들은 환경부가 주관기관을 지정할 뿐 직원들은 주관기관의 소속이 불투명한 점을 개선하여 직원의 소속을 재확립해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녹색환경지원센터는 출범한지 20년이 지났지만, 환경부 담당부서 외 타부서의 녹색환경지원센터 인지도가 매우 부족하고, 녹색환경지원센터가 환경부 각 부서에 산재한 각종 보조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으로 그 기회를 잃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환경부 및 관련 공공기관에 녹색환경지원센터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일원화된 홍보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사실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는 체계 정립 및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면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와의 연계성을 살리는 중요한 환경전문 집단으로서 사회적 위상을 높일 수 있지만 자체적인 사업개발 노력과 관련기관과의 우호적 협력이 부족한 상태였다.
특히 지자체의 특화된 좋은 사업들이 있지만 공유되지 않아 많은 정보와 선행연구들의 학습된 경험이 전국적으로 파급되지 못한 원인도 녹색지원센터의 한계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자평이다.
향후 열정적 의지와 실행력이 높은 한인섭 연합회장과 환경부에서 열정적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정래광 박사와 호흡을 맞춰 지역 센터의 센터장이 젊은 층으로 세대교체가 된 상황에서 자신의 욕구충족보다 대의적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면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새롭게 비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