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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수돗물 사고 현장을 가다-2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도

길샘 2019. 7. 7. 22:28

심층기획-수돗물 사고 현장을 가다-2

 

인천서구지역 적수발생-서울 문래동에도

문래동 일대 40년 넘은 800미리관 사용

아파트 저수조도 수질악화 요인이다

   


  *채현일영등포구청장이 문래동 아파트단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 문래동 적수발생의 원인과 대응(2019620일 발생)

인천시 서구지역의 적수발생에 대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마무리하지 못한 가

운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현대5차 아파트등 9개소에서 적수 피해 신

고가 접수됐다.

문래동 일대 배관은 73년 부설한 구경 800미리관으로 1.75km 이다.

사건은 620일 아침 830분 문래 4,5,6가 아파트에서 적수 민원이 접수

되어 현장출동하여 배수관로 퇴수작업 및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오후들어 적

수 민원이 확대되었다.(임광 그대가오피스텔,현대 3차아파트등 민원 추가)

621010분에는 박원순시장이 현장을 방문했다.

박원순시장은 현장에서 식수나 간단한 세면 정도는 할 수 있도록 아리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빨리 저수조를 청소해서 급수불편을 해소하며 수질사고 원인

을 진상 파악하여 시민과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원인으로 추정되는 상수도관은 긴급 예산 편성으로 조속 정비하고 잔여

노후 송,배급수관에 대해 본 민원과 유사한 수질사고가 예상되는 지역부터 예

비비 확보후 조속 정비하고,아파트 저수조는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직

결급수로 전환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 노후 송배수관 99km,소요예

2천억원)

서울시 상수도본부는 본부장을 중심으로 현장대응팀인 홍보,급수지원,밸브조

,수질검사,원인분석팀을 구성하여 현장대응을 시도했다.

수질민원 지역은 퇴수조치하고 저수조 청소를 실시했다. 병물 아리수 2리터

6,368, 350미리 1,200병과 급수차를 지원했다. 수질검사요원을 현장 배치

하고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수질검사결과 기준초과시 생활용수로만 사

용토록 안내 했으며 물연구원에서는 민원발생 아파트(저수조)물을 채수하여

혼탁수를 분석하고 수질점검 및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현장 긴급 수질검사를 한 결과 수질기준인 0.5NTU를 초과한곳은 현대 5

0.93,현대 60.96, 삼안아파트 1.25,신한인수빌1,2단지 1,20,임과그대가오피

스텔 0.42,현대 31.10등으로 나타났으며 모아미래도아파트는 (0,47),현대

홈시티 1차는 0.20,현대 홈시티 2차는 0,20으로 적합했다.(19,6,5일 환경경영

신문 기사화)

 

인천,서울 문래동일대 적수발생의 근본대책

 

긴급보수등 안전관리 위해 공동구 설치 의무화

 

관로 퇴수밸브는 재대로 설치했으며 작동을 제대로 되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서울,인천처럼 긴급 수질사고 현장에서는 관로안에 유입되어 있던 물을 방류

하여 수질을 안정화해야 한다.

그러나 인천시 사고 발생 지역의 관로는 퇴수밸브를 설치하지 않았다.

퇴수밸브는 국내에서는 주로 하수관이 마주치는 곳이나 관로매설구간중 위치

변화나 높낮이가 달라져 곡간형태로 변경되는 부위에 주로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저가공사로 인해 공사기간의 단축과 밸브,높낮이 조정등을 상

수도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매설하여 이같은 적수발생시 물을 방류하는 퇴

수지역을 찾지 못해 결국 인근 소화조에만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같은 혼탁한 물질의 유입이나 관 파손등 누수로 인한 사고시 퇴수

할 곳이 반드시 있어야 하나 위치 확인이 어렵고 결국 긴급처방으로 소화조에

의존하는 경향이다.

퇴수밸브등을 요소요소에 설치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밸브에 대한 점검을 위해

서라도 공동구를 마련하여 작업환경이 이뤄져야 한다.

공동구 사업은 지난 15년전 전국적으로 확산할 움직임도 있었으나 기존 관로

매설구간에 대한 2차적 공사에 어려움이 크고 이에 따른 소요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중도에 공동구 확산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러나 신설관이나 이중관로매설 구간에는 반드시 공동구 설치를 의무화하여

인천사태처럼 수계전환을 위한 대응측면에서 점검과 밸브 작동이 용이한 공

동구 마련은 필수적이다.

(환경경영신문 특별 취재팀/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박남식,조철재,서정원,신찬기,문장수,

환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