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유치,전문인력,분석장비 후속조치 필요

길샘 2019. 5. 11. 22:46

한국물기술인증원 대구유치, 국가적 투자 필요

전문 인력 확충과 분석 병행 문제도 숙제

설립 초기 기재부 인력 예산 30명 내외 편성

 

 

세계적 수준의 물 분야 인검증 체계 구축을 위하여 인·검증 전문기관인 한

국물기술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올 6월 중 대구광역시 물산업클러스터에 설

립된다.

작년 6월 제정된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되는 인증원은 물 분야 기술 또

는 제품의 위생안전, 품질 및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이와 관

련된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간 박천규차관을 중심으로 외부민간위원에 박상렬변호사,최승일,이승희

교수등 10여명이 총 4차례 설립위를 개최하여 정관을 비롯한 인증원 운영

에 필요한 주요 규정(직제인사보수회계 규정 등)을 마련했다.

국내 물기업의 지역적 분포, 인증업무 절차 등 향후 기관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구광역시 물산업클러스터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수십년간 논의되어 왔던 낙동강 물문제의 당사자로서 과학

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에 대한 지역의 물문제 해결

의지도 입지 선정 시 고려됐다.

반면, 최종까지 접전을 펼쳤던 광주광역시와 더불어 입지적으로나 산업체

밀집 및 인력 인프라면에서 우세했던 인천광역시는 수도권이란 명분으로

일찍부터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인천광역시는 행정 및 정치적 무관심속에 과거 물 올림픽인 세계도

시물포럼을 09,10년 연 2회 유치하고도 대구시에 넘겨준바 있어 이번 물

기술인증원과 더불어 대구에 두 번씩이나 자리를 내 준 도시가 됐다.

한편, 인증원은 향후 단계적으로 기관의 기능 및 조직을 확대하여 인증 기

개발 및 국제표준화, 시험분석, 인증 분야 국제협력 등의 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며, 기능과 역할 확대 등에 따라 분원 설치 시에는 이번에 후보로

검토되었던 인천,광주,대전등 지역 설치를 고려할 계획이다.

인증제도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각 기능(·검증,

·검사, 교육, 홍보 등)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업무 수행을 하게되며 법령

규정 업무인 물관리기술 및 제품에 대한 ·검증, ·검증 기준 개발 조사·

연구, 기준개발을 위한 위해성평가 및 평가기법을 개발하게 된다.

법령 규정 외 업무로는 인증원 전문성 강화 및 효율적 수행을 위해 시험·

검사, 해외진출지원,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법령 규정 업무인 ·검증 업무활동은 인증원 출범 초기에는 그간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수도용 자재·제품과 정수기 인증업무 위주로 수행하게 된다.

연구분석분야에서는 검증 기준 개발 및 인검증 기준 개발을 위한 유해

물질 노출량 산정기법 개선 연구, 용출시험방법 연구등과 인증제도 개선방안,

신규 인증제도 개발 등 정부의 제도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법령 규정 외 업무로는 인증원도 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인증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전문성 확보 및 정책적인 효과에 대한 검증사업을 한다.

해외진출지원 업무로는 국가별 인증제도 사례조사, 해외 인증기관과 네트워

크 구축 등을 통해 정보제공 및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홍보 업무에서는 물기업, 시험분석 종사자 담당자 대상, 인증제도, 인증

절차, 우수사례, 국내외 동향 등을 교육하며 인증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

를 통해 국민인식 제고, 불법 제품 유통 방지 등 안전위생을 강화한다.

초창기 인증원 인력예산은 기획재정부가 30여명 내외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려면 최소한 1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서울시가 설립한 서울기술연구원은 초창기 30명으로 출발하여 올 연

말까지 1백명의 직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향후 물분석기관의 교육과 정도관리등을 국립환경과학원과 연계하거나 이첩

하여 독자적으로 할 경우 공정성확보가 중요한데 현재 국내 먹는물 분석기

관중에는 서울시 물연구원이 최대 인력으로 96명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물연구원은 인증업무는 하지 않으며 수질연구과,먹는물분석과,신물질분

석과,미생물검사과등이 있다.

,광역시 에 수질분석센터가 20-50명 내외로 운영되고 있고 수자원공사에

는 수질안전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등 도별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먹는물 분석을 하고 있으며

먹는물수질검사기관은 고양시등 지자체가 19개기관,대학이 13개 기관,산자부

산하가 4개기관, 수공 6개기관과 민간이 운영하는 32개 기관등 총74개 기관

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 분석기관들은 물분야에 대한 수질분석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지만 제품

에 대한 인증업무는 사실상 하지 않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미국식품의약국(FDA)NSF, 유럽통합인증(CE),중국강제인증

제도(CCC),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등과 이슬람종교 국가들의 자

체적인 인증기관인 말레이시아의 JAKIM(자킴)324개 인증기관과도 협력관

계가 필요하다.

미국 수출시 반드시 거쳐야 할 NSF인증기관은 분석과 인증평가를 함께 하

고 있어 대구 물기술인증원도 향후에는 자체적인 분석기관을 가져야 하며

민간 분석기관과의 협치를 통한 인증업무도 정리되어야 할 숙제이다..

기존 한국상하수도협회와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의 인증업무는 ()한국환

경수도연구원등 분석기관과 협력하여 분석한 결과치를 가지고 인증업무를

수행했다.

일본은 수도자재의 경우 일본수도협회 인증(JWWA)이 정통성을 지니고 있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