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40년사 발간-기술원,인력개발원,생물자원관 탄생시켜
국립환경과학원 40년사 발간
불광동 시대 22년,매립지 시대 18년
기술원,인력개발원,생물자원관 탄생시켜
환경부보다 2년 먼저인 1978년 7월 창설한 국립환경과학원 40년을 기념하는 40년사가 출간됐다.
유승도 환경건강연구부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발간된 역사적 자료이다.
보건사회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소는 불광동 현재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리에서 출범(1과 5팀)하여 환경부(당시 환경청)보다 2년 먼저 40주년 생일을 맞게 됐다.
86년 국립환경연구원으로 개칭되고 87년에 현재의 한강물환경연구소인 팔당임호연구소가 부속기관으로 설립된다.
90년부터 한,일공동연구(일본 국립공중위생원)가 시작되었으며,92년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가 창립된다. 95년 낙동강수질검사소를 창설하고 99년부터 중국환경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중 환경과학기술교류가 시작된다.
22년간의 불광동 시대를 마감하고 2000년 현재의 수도권매립지로 청사를 이전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01년에는 생물다양성센터,04년 수질오염총량관리센터,06년 환경보건센터,08년 백령도 대기종합측정소등을 개소하고 09년 자원순환연구센터를 신설하게 된다,
05년에 현재의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0년 수질통합관리센터,11년 토양지하수연구과 신설, 12년 국립습지센터,13년 영남권 대기오염집중측정소,14년 대기질통합예보센터,그리고 올 18년에는 환경위성센터가 신설되는등 환경변화에 따른 조직과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왔다.
인력은 초창기 44명(일반직 17명,연구직 27명)으로 출범 현재는 일반직 66명,연구직 296명등 초기보다 9배가 많은 362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해 예산은 현재 1,040억원이 소요되며 연구과제도 79년 단 9건이던 것이 현재는 107건을 연구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배출된 기관은 2000년 창립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G-7사업),06년 국립환경인력개발원,07년 국립생물자원관, 13년 화학물질안전원과 국립생태원이 창설되고 이들 기관에는 국립환경과학원에 근무하던 소속 인사들이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이들 기관에서 중심 인물로 성장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40년을 맞아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와타나베 치호 이사장은 ‘한,일관계는 바다로 나누어져 있다기보다 물리적,지리적으로 이웃이라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대기오염문제는 서로 유사하고 한,일,중 3개국의 정기적인 제휴는 매우 건설적이다. 특히 한국의 적극적인 의지로 소아환경보건 영역의 협정은 매우 특별하다. 한국의 데이터베이스와 일본의 –에코치르 조사-의 쌍방 정보교환을 통해 세계적인 환경개선을 하게 되었다.’라고 축하해 줬다.
또한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리 하이셩 원장은 ‘한,중의 환경협력은 연구범위가 광범위하고 심도가 깊다. 중국의 연구원 설립도 40년을 맞이 하여 한,중 공동연구가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협력을 도모하는데 중심 기관이 되고 있다.’라고 축하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5부(환경건강,기후대기,물환경, 환경자원,환경기반연구부) 17과 5연구소 4센터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한해 평균 SCI논문을 80여편씩 발표하고 있다.
역대원장은 초대 성유운원장(78-81),2대 지달현,3대 심응기,4대 이창기원장을 시작으로 현재 20대 장윤석원장이 맡아 평균 2년간의 재임기간을 보여주고 있다.
원장의 성향을 보며 초기 보사부 출신과 현재의 환경부 출신 원장은 성유운,지달현,심응기,이창기(보사부), 조병환,김종석,주수영,윤성규,고윤화,윤승준(환경부)원장등이며 과학원 내부에서 원장을 역임한 인물로는 서윤수,심영섭,류재근,최덕일,이길철,이덕길,김삼권원장등이다.
외부인사로는 17대부터 학계에서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데 17대 박석순(이대), 박진원(19대,연세대),장윤석(현,20대,포항공대)원장등 3명이다.
40년사에서 과학원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이 바라는 방향은 류재근 전원장은 ‘4차산업시대에 부응하는 환경관리 시스템의 개선과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배현주 연구위원은‘ 환경보건에 맞춰 쳬계적인 대응을 하는 선제적연구’를 주문했으며 전의찬 세종대교수는 ‘드론을 환경모니터링에 적극적인 활용과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염익태 성균관대 교수는 ‘물관리를 수생태계 보호로 영역 확대’,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은 ‘미래를 대비한 천연 예방기능 관련 연구 병행’, 박현수 박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화학물질의 독성평가연구’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40년의 적지 않은 세월동안 환경연구의 총본산으로 성장해 온 국립환경과학원도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아직은 환경부와 양 날개를 펼치기보다 마무리하는 방식의 허드렛 일에 많은 시간적 소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간의 환경변화와 과학원이 지나온 길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데이타화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선도적 기관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영원한 꿈이 아니길 환경인들의 바램은 지속될 뿐이다.
(환경경영신문/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