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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샘 김동환의 문화살롱-김문영 화실에서 만난 만화 한점
길샘
2018. 10. 4. 00:19
길샘 김동환의 문화살롱
김문영 화실에서 만난 만화 한점
가을 늦은밤,고양시 숲속에 있는 김문영화실을 찾았다.
모두가 잠든 시간 음악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정감에 취해 있었다.
화실안은 진공관엠프에서 퍼져나오는 7080시대의 팝송과 세미클레식이
별들을 희롱하고 있었다.
벽면마다 화가의 작품 ‘북한산’홀로 눈을 맞고 있었고
한켠에는 탱탱하게 익은 감이 싱싱하게 입맛을 다시게 했다.
그 후미진 곳에서 발견한 그림 한점
“울아빠 20년 다녔다는
회사 망하고
월급대신 가져온
중역의자
마당의 우주 정거장“
이란 글귀가 따라 붙은 만화 한점이었다.
술기운이 산산조각이 났다.
요즘 세태를 그대로 전달하는 그림 한점이었다.
*고교졸업후 독학중 최연소 대한민국 국전에 입선한 화가 김문영은 현재 경원대와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가천대에서 미술교육을 강의했다. 최근에는 고양여성회관과 고양문화의집에서는 일반인들을 위하여 서양화,인물화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북한산 시리즈 작품전으로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길샘 김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