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직 300명 추가 공채 -전기,기계,화공등 시설관리 분야
서울시 기술직 300명 추가 공채 한다
서울시 공무원 노조 촛불시위 협상
전기,기계,화공등 시설관리 분야 충원
그동안 서울시 공무원노조의 촛불시위에 대해 서울시는 현장인력이 절대 부족한 시설관리에 대한 세직류(전기,기계,화공등)에 대해 충원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마무리 되면 300명 이상을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울시청지부(지부장 김경용)는 촛불투쟁문화제를 3회에 걸쳐 개최하면서 행정국 인사과장,기획조정실 조직담당관등 관계자와의 논의 끝에 6급이하의 인력 충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서울시청지부는 “일은 위에서 자꾸 내려오지만 인력은 떨어져 나가고 전보인사로 나간 자리는 항시 비어 있어도 대책도 없이 상시적으로 당연시 하듯 공석을 만들고 시 행정을 펼쳐 왔다. 이같이 현장 실상을 보면 일을 시킬 수 없는데도 일을 시키고 있는 시장, 문제점을 거론하지 않은 담당 간부들도 책임이 있다.”라며 촛불시위를 해왔다.
상수도분야는 국가적 위기인 고령화 사회보다 더 심각하다.
서울시 상수도본부의 경우 2020년까지 439명(24.2%)이 정년퇴임하며 4년간 연평균 약 110명씩 퇴임하고 그중 기술인력이 50%를 넘는다.
특히 사업소의 경우 6급 이상이 대부분 퇴임을 2-3년 앞두고 있고 중간 허리격인 7급도 고령화 되어 3-40대층이 없어 사실상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인력 유실도 가속화 되고 있으며 지금도 현장에서는 9급이나 8급 공무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
수도사업소의 경우에는 수도분야의 중심 계급인 7급이 유실되어 하급직 공무원들이 퇴임이 임박한 6급의 눈치를 보며 효율성 없는 업무를 지속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울시 상수도 인력 1,812명중 51세 이상이 923명으로(50.9%) 평균 연령은 49세이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인력의 평균 연령 46세보다도 높다(17년도자료). 수도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31세에서 45세는 23.5%로 (서울시 전체는 35.9%) 원활하게 업무가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반증한다. 이는 국가적 고령화 사회보다 더 심각하게 이미 고령화 사회를 넘어 2020년경이면 인구절벽에 도달한다.
서울시 전체의 인력수급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상수도분야가 서울시정에서 소외되고 고립된 행정으로 일관되어 왔다는 것을 잘 반증하고 있다.
직군별로 분류하면 전담직위가 가장 고령화가 높은 평균 연령이 56세이고,관리운영직이(379명) 53세,기술직(856명) 48세, 행정직(480명) 48세이며 연구직(59명) 43세이다. 이처럼 인력수급의 질서가 허물어진 원인은 본부 설립의 근본 취지와 달리 인사 개방을 통해 대다수 젊은 인력이 상수도를 탈출하고 상수도에는 퇴임이 임박한 공무원들이 말년을 보내는 공공의 장소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인사문제에서도 공평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상수도에 근무하면 승진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상수도 근무를 회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서울시 최악의 행정통치의 결과물이다.
결과적으로 상수도분야는 전문성도 사라지고 유능한 인재들이 찾지도 않는 노후화되고 낙후된 인사정책의 다락방으로 몰락하고 말았다.(환경경영신문,17년 8월 칼럼)
이에 시는 내년 정기 공채외에 2월에 300명을 추가 공채하여 내년 7월이면 부족상태를 0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1,250명의 정원 증원을 해왔고 11월 조직개편으로 인한 1백명 추가공채를 계획 하고 있다. 현 총액인건비제에 대해서는 패널티 제도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