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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출신들 산하기관 한명도 못가-ngo출신으로 포진

길샘 2018. 8. 21. 11:01

환경부 출신들 산하기관 한명도 못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에 서민환 내정

한국상하수도협회 선계현 부회장 임명

 

그동안 환경부 국장급 출신들이 자리매김했던 환경부 산하조직에 환경부 출신들은 단 1명도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의 운영방향을 감시하고 적절한 조율을 통해 국가정책의 방향을 선도하는 NGO출신들이 대거 현장의 최고 책임자로 임명되어 역대 정권에서 환경관련 시민단체 입성이 두드러지는 인사정책을 보였다.

그나마 현재 공석인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장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이면서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을 지낸 서민환박사가 내정되면 국가 기관 기관장으로는 유일하다.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에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출신의 선계현부회장이 임명되어 이들 두 사람만이 그나마 환경부와 함께 업무를 봐왔던 인사로 꼽을 수 있다.

환경보전협회는 상근부회장에는 성남시에서 이재명전시장과 활동했으며 잠시 성남시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역임한 인물로 중대 법대를 졸업한 남광우(65년생)부회장이 협회를 이끌고 있으며 서기관출신이 운영했던 경영관리본부장에는 전 청와대 제 2부속실장을 역임한 이은희 (64년생) 씨가 담당하고 있는데 문경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환경보전협회는 상근부회장에는 이상팔 전한강유역환경청장이, 경영본부장에는 박광칠 현 수도권매립지공사 에너지본부장이 협회를 운영해왔으나 정년을 2년 앞두고 수도권매립지로 옮겨와 결국 환경부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은 단 1명도 없는 실정이다. 다만 환경기술사업본부장은 환경보전협회서 신입부터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오바이로씨가 담당하고 있으며 환경부 사무관으로 퇴임한 박종성 경영기획처장이 유일하게 근무하고 있다.

수변생태관리에 1백여명의 임직원이 활동하는 환경보전협회는 최근 연속적으로 감사를 받고 있어 환경보전협회도 업무의 중심으로 부상되고 있는 수변생태관리를 또 다른 조직으로 이관시켜야 하지 않는가라는 불안감에 놓여 있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남광희 원장은 환경부 고위직 출신으로 김은경장관 재임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관장으로 조명될 전망이다. 김은경 장관과 남광희원장은 고려대 선후배출신이다.

그러나 1년여간 공석이었던 환경기술이사에는 토람대표를 지내고 에코네크워크에서 컨설팅사업을 주관하던 임송택씨가 거론되고 있으나 검증절차에서 다툼이 발생 아직은 미지수이다.

임송택씨는 20여년의 연륜이 있는 한국전과정평가학회 이사로 기술원의 김만영연구원(현 보직해임,소비자정책위원회위원)과 박필주팀장과 함께 학회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전과정평가학회 임원진을 역임한바 있는 환경부 출신인물로는 남궁은 명지대교수(상하수국장역임), 최주섭 자원순환정책연구원장, 이병욱 전환경부차관과 허탁교수등이 활동을 한바 있다. 초기에는 학회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고 관심도 높았으나 현재는 답보상태이다.

전 환경기술이사는 자유한국당 환경전문위원으로 활동하던 김정주교수가 역임한 이후 현재 1년간 공석이다.

현재 환경산업이사로 역임중에 있는 김용진 (수도정책과장,기상청 광주지방청장)이사 자리에는 울산발전연구원출신의 권창기박사가 유력시 되고 있다.

권박사는 부산 개성중학과 한양대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했다. 울산발전연구원에서는 도심공원조성등의 연구등 환경 전반적으로 관여했으며 연구기획실장과 도시환경실장을 역임했다.

환경부 1급 출신의 주봉현 울산대교수가 부시장 역임시에는 에코폴리스 생태산업단지조성과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에너지회수 소각장을 건설하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에 환경운동연합 출신의 서주원사장이 취임한 이후 공사의 사업을 총괄 주관하는 사업이사에 박용신(69년생) 환경정의포럼운영위원장이 임명됐다.

결과적으로 서주원사장도 인천에서 환경운동을 시작했고 박용신사업이사도 인천출신으로 동향적 관계에서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박용신 사업이사는 인천 인고출신으로 서울대 농기계학과를 나와 대학시절부터 환경감시활동을 펼쳤고 서왕진 초대 사무총장과 환경정의를 설립한 인물이다. 수도권대기 특별대책과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미세먼지 환경정책수립등에도 관여했다.

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에는 선계현 한국환경공단 출신이 임명되고 김원민부회장(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역임)이 퇴임하면서 상하수도협회는 4급 출신의 구자관 인증원장(전임 홍수원)과 마수윤 하수도전략사업단장(전임 남선광단장)이 그나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는 과거에는 환경부 출신(3급이상)이 파견근무를 한 바 있으나 현재는 단 1명도 파견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건설자원협회에는 김형섭회장이 재임하고 있으나 대구지방환경청장을 지낸 정병철청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사무총장에는 양재문(4)씨가 재임하고 있다.

한국자원순환유통지원센터는 연속적으로 감사를 받아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정회석센터장과 사업실장에 전국립생태원장을 지낸 이희철, 본부장에 배철호,조영두씨가 근무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는 지역 NGO출신의 권경업씨가 이사장, 감사에는 한국자원순환유통지원센터장을 역임한 심무경, 자원보전이사에 김상배씨가 근무하고 있다.

국립공원 감사는 대부분 외부 정치권이 차지했으나 초창기 김규용씨가 잠시 감사를 역임한 이후 심무경감사가 역임하게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