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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협회장 대구시와 광주시 충돌-상근부회장은 공단출신

길샘 2018. 7. 23. 04:37

상하수도협회장 대구냐,광주시냐

상근부회장에는 환경공단 출신 낙점

대구시장은 야당,광주시장은 여당

 

오는 8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상하수도협회장에 문재인정부와 매우 밀착된 광주광역시 이용섭(51년생)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현 협회장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으로 오는 824일 임기가 만료되나 권시장은 대구시장에 당선되므로서 상하수도협회장을 연임할 의사를 분명히 밝힌바 있다.

그러나 7월 초 박용규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을 비롯한 7개 특광역시 상수도본부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광주시가 협회장 의사를 밝히므로서 대구시와 광주시가 충돌하는 양성을 빚게 되었다.

그동안 협회장은 서울시 고건시장(0112,11개월)이 초대회장을 맡았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이명박시장이 취임한 이후 협회장을 맡지 않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부산시 안상영시장이 2(13개월),허남식 시장이 3(6개월),4대 허남식(2)시장이 협회장을 역임했다.

허남식회장이 역임하던 시절이 협회의 발전과 소통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로 조명되어지는데 이는 허시장이 상수도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누구보다 많은 애정을 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하면서 다시 서울시가(0612-118) 49개월간 협회장을 맡아왔다.

이 당시 협회 운영과 조직관리에서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운영되는 상하수도운영의 특이성에 따라 정관개정등을 통해 서울시장이 당연직회장으로 고착화시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36개월) 협회장을 맡아 왔지만 상하수도협회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감사대상기관이 되자 또다시 박원순시장(1110-11,1112-154)이 사임을 하게 되면서 협회장은 특광역시장들이 순환형식으로 전환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에 상하수도에 관심이 많았던 대구시 현 권영진시장이(158-188) 3년간 임기를 무탈하게 마치면서 재임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게 되었다.

권협회장은 재임하면서 정기총회 및 각종 주요회의에 직접 참석하여 협회운영에 관여했으며 협회 기능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개진했다.

또한 대구 물산업 클러스트사업조성을 하므로서 실질적으로 물산업의 전진기지를 국가적 차원으로 상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이 여당시절에는 신뢰받는 대구시장으로서 물산업의 전진기지를 지역구인 대구시에 유치시키는등 국가 물산업의 한 획을 조성했다. 이번에는 야당의 지역시장이면서 자신이 구축한 물산업클러스트의 성형탑을 축조하고 성공리에 실행하는 중요한 기간에 나름의 역량있는 활동을 전개하고자 협회장 연임을 자인한 것.

그러나 이용섭광주시장이 협회장 의사를 밝히므로서 대구시와 광주시의 대립적 양성으로 번지게 되었다.

하지만 운영이사 간담회에서 경합보다는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여 추대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 허남식시장의 협회장 선임시에는 인천시와 치열한 경합을 펼치기도 했다. 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그동안 협회장들은 형식적인 관여만 했고 대부분 상근부회장과 조직원들에 의해 협회가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협회장의 소임을 맡아 활약한 인물은 권영진대구시장으로 실질적인 성과도 돌출시켰으며 임기도 온전하게 마친 협회장이 되었다.

이번 6.13지방선거 결과 대구시장을 제외한 특,광역시장이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어 시정을 이끌게 되므로서 특광역시 서열로 광주시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인천시가 도전장을 내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규모면보다는 자발적 의지 표명이 더 중요 변수로 떠올라졌다.

한편, 환경부 출신들이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던 관례를 깨고 한국환경공단에서 27년간 근무하며 대구경북지사장과 통합상수도센터장을 역임한 선계현(56년생)씨가 낙점되어 최종 이사회의 가결만 남았다.

선계현 상근부회장후보는 전남장성출신으로 광주공고,조선대,경남대학원 남북경협과정을 수료하고 87년부터 89년까지 올림픽조직위 기획조정관에 있다가 당시 조직위가 해산되면서 정부산하 기관에 분산 배치되어 89년부터 16년까지 한국환경공단에서 근무했다.

지하수포럼강원도 위원,경북도녹색성장위원회위원,미래환경포럼위원,남북환경포럼위원등에서 활동했으며 공단 퇴임후에는 ()한국환경보건안전협회 총괄이사와 ()피트레 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회사는 선계현씨의 집안에서 운영하는 기업으로 피트레덕트(p3ductal)라는 이태리 파도바 지역에 위치한 공조덕트 소재의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건축자재 전문 수입 판매기업으로 공단 퇴임후 이 회사의 대외적 대표이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한편 내년 6월 개원예정인 물산업기술인증원을 당초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트에 유치시키고자 했으나 일부 상하수도협회이사진 중 일부가 광주광역시에 유치하자는 의견도 나와 쟁점화 될 움직임이다. 그러나 인증원의 위치는 행정적 처리와 실증분석등을 함께 해야하고 주변에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광주보다는 대구시나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환경센터등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