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버려지는 페기물, 제품으로 재탄생-에코신화 정해수대표

길샘 2018. 6. 30. 11:28

 

버려지는 페기물, 제품으로 재탄생

국내 최초로 물질 재활용 선두주자

()에코신화 정해수대표 국무총리상 수상

    



 

()에코신화 정해수대표(56년생)가 최근 환경의 날에 폐자원을 사업화에 성

공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정해수대표는 2000년경 농촌폐비닐 폐기물을 가지고 파쇄, 분쇄, 용융, 압축하여 배수로, 빗물받이, 정화조 등 다양한 형태의 재활용제품이 생산되는 재활용 현장을 보게된다. 이같은 재활용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면서도 생활계 폐기물 중 필름포장재(라면봉지, 빵봉지 등)를 재활용 하지 못 하는 것에 착안 농촌폐비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접목시키면 또 다른 새로운 제품군이 탄생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된다. 한 기업의 창업자로서 가져보는 순간포착을 통한 오랜 경륜이 쌓인 사업전략이다.

그것은 정대표가 평생 건설업계에 종사하면서 얻은 필름포장재를 매립하거나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가능 자원으로 분리 선별하여 제품으로 형성 할 수 있는 제조 기술과 제품군을 개발하는 것에 남다른 관심과 선택이 주효했다.

물론 여기에는 정해수 대표만의 창의적 발상이 효력을 발휘한 것이 아니다.

그 뒤에는 친동생 정해철(59년생)씨의 끊임없이 표출하는 기술개발의 욕구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줬다.

형 정해수를 도와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한 정해철씨는 폐자원을 활용한 흙막이판,잔디보조판,재방용 축대보조기구등 다양하게 개발했다. 그러나 빈약한 자본력으로 이 모든 제품들은 특허출원 이후 곧바로 관련 기업들이 변형하여 특허가 출원되고 자본력이 있는 이들 기업들의 중심 제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는 설음을 받았다. 기술을 모두 빼앗겨 버린 것이다.

오랜 악전 고투속에 지속적으로 개발과 판매를 지속하면서 지난 11년 초 경기도 포천에 에코신화(재활용 제조업)를 설립 하게 되었다.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질의 폐합성수지류를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이들 용감한 형재는 밤을 낮처럼 살았다. 어떻게 하면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시키며, 양질의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것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다양한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에코신화가 현재 생산하는 재활용 제품은 상하수도에 사용되는 물 조절 밸브인 제수변 보호통(소형, 중형), 중형 제수변 받침, 제수변 보호통 받침과 중량물 받침, 지주 기초대 등을 제조하여 전량 서울시 상수도본부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전력 공사에 사용되는 저압 접속함체 자체가 과거에는 시멘트 타설 공법으로 인하여 공사기간이 길고 미세먼지배출과 현장 안전관리 사고가 빈번하였으나 201709월부터 맨홀보수보강공법을 개발하여 한국전력공사와 각 지자체 등 여러 발주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잇다. 각종 맨홀보수분야에서 진보성,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대실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201803월에 저압 접속함의 개발에도 성공하여 연간 5000개를 생산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한 필름포장재 재활용 중량은 1개소당 250x15,000개소 즉, 3750톤을 재활용 하여 생산 제품으로 생산되며 이로 인한 일산화탄소의 저감량은 8738톤에 달한다. 2012년에는 종업원 4명이 연간 500톤을 재활용하여 매출액이 26천만원에 그쳤으나,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하여 2014년도는 재활용 신제품 출시(제수밸브 보호통 중형과 제수밸브 보호통 받침)를 하므로서 현재 종업원 12, 재활용 처리량 연간 2,400톤에 연간 매출액 137천만원으로 급성장하였다. 2018년도 올 목표하는 재활용량은 연간 4,500톤으로 4년전의 두배이다. 3명의 인력도 보완하여 15명으로 확대하고 연간 매출액 155천만원의 성과를 목표로 신제품개발 및 수요처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재활용량을 증대시키면 일산화탄소의 저감량은 무려 10,485톤에 달한다. 15톤의 생활폐기물을 적제한 트럭으로 300대의 양이다.

정해수대표는 명쾌하게 정부 정책에 대한 논리 있는 주장도 한다.

폐기물은 폐기물이다. 이를 이용한 제품을 신원료로 제조한 제품과 동등하게 제도를 만들고 기준을 만든다면 어떤 제품도 정부인증을 받을 수 없다. 물질 재활용한 제품은 그들만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준과 인증절차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기준이 뒤따라야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폐기물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는 국가 장래와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물질재활용만이 쓰레기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대표는 한국순환자원 유통지원센터에 회원으로 복합재질 분과위원회에서 정부의 폐기물 재활용 정책과 제도개선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하면서 자문과 지도를 하고 있다.

각종 공청회등을 통해 EPR제도 내 SRF, 기타 물질재활용 등의 활성화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하여도 다양하게 건의하고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하고 있다.

폐기물 운반차량의 문제 등 사회현상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개선점을 마련하고 사단법인 한국농수산업 순환자원협회에서도 농업, 어업, 산업계에서 발생하며 배출되는 PE영농필름 등 폐합성수지류에 대한 재활용방안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폐기물에 대한 실용성을 갖춘 작은 기업으로 국가 장래에 대한 염려를 가장 포괄적으로 하고 있는 인물이다.

인간이 저질러 놓은 쓰레기와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정해수 회장의 나날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된 삶을 작은 환경기업인으로서 지칠줄 모르는 정렬을 쏟고 있다.

현재 에코신화는 대표이사에 조카인 김봉일 대표가 책임운영을 하고 있으며 정해수회장은 대외적 업무를 정해철씨가 기술담당을 조카며느리가 경리 및 관리를 담당하여 어려운 인력수급에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에코신화는 그동안 물질재활용 업체중에서는 드물게 환경부장관상도 받았으며 경기 유망기술업체로 선정되었고 한국기계가공학회에서는 최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출원한 특허는 혼성 폐합성수지 재활용 성형 제품 제조방법 및 장치9건이 넘으며 현재도 출원을 준비하는 신기술 제품도 3종이나 있다.

(환경경영신문/대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정리 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