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샘 김동환, 캐나다를 염탐하다-1:궬프(Guelph)시
길샘 김동환, 캐나다를 염탐하다-1:궬프(Guelph)시
캐나다의 궬프대의 장학사업 본 받자
생명공학,농업,수의학은 세계 최고 수준
독립운동 34인 석호필 박사도 궬프대 교수
토론토에서 남서쪽으로 40여분간 달리면 궬프(Guelph)시가 나온다.
공항 출구를 나오자마자 절로 쉰 호흡이 나온다. 맑은 공기가 나그네를 감싸 앉기 때문이다. 캐나다 여행 내내 미세먼지라는 근심과 걱정은 털어 버릴만 했다.
토론토 출신의 레스터 B. 피어슨 총리의 이름을 딴 캐나다에서 가장 혼잡한 국제공항으로 알려져 있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는 1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천공항보다는 그리 복잡하지 않아 안정감이 든다.
궬프시에 위치한 궬프대(Guelph)는 공립종합대학으로 1964년 온타리오 농업대학,맥도날드연구소,온타리오 수의과대학이 통합해서 설립된 학교이다,
생명공학(환경),농업과 수의학등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5천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시설과 축구장만 해도 6개의 축구장과 18홀 골프장도 있는 대학이다. 이곳을 찾은 시간은 오후 6시경인데 라운딩을 하기 시작한 중년 인사들이 있다. 교수들과 부인등 가족들인 듯하다. 학생들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축구장과 골프장 기숙사들을 둘러보며 대학이 직원과 학생들에 대한 복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강하게 각인된다.
각종 운동시설들은 개방되어 지역 주민들의 자녀들과 그 가족들도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자 했으나 멤버십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아쉽게 포기했다. 이곳까지 와서 한국식의 소위 빽을 쓰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린이 넓고 길어서 오비가 없을 듯 하지만 이런 곳에서 오히려 오비가 더 많이 나는게 요상하다.
캐나다 주간지인 매클린(Maclean’s)지에 의해 캐나다 최고 종합대학으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한 궬프대(Guelph)는 캐나다의 역사적 흐름처럼 궬프대 학생들도 다인종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탄생적배경과 이주민의 역사등을 통해 이 나라의 국민들의 성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시인,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