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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기 물연구원장 3파전-유성종,임정규,이인근

길샘 2018. 5. 4. 02:12

서울시 차기 물연구원장 3파전

유성종부장,임정규센터장,이인근과장

소수직렬들 자리싸움에 발버둥

 

지난 4월 말로 명예퇴임한 정득모 서울시 물연구원장 후임으로 차기 3급 승진인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그동안 물연구원장(3)은 직급별로는 공업직자리로 자리매김해 와 공업직중 우선 대상자로는 현재 상수도본부 유성종(60년생)생산부장과 철도분야에 종사하다 지난해 12월 구의아리수정수센터장에 임명되어 활동중인 임정규(62년생)센터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유부장은 상수도분야에서 정수장등 수도공무원으로 공업직으로서는 최고참 인물로 승진 발령시 16개월 남짓 근무할 수 있다.

공업직이 3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보직은 물연구원장이 유일한데 한상태(작고/1년근무),한상렬(6개월),정보희(1)3명이 퇴임을 앞두고 잠시 역임한바 있다.

공업직(기계)으로 철도분야에 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구의아리수정수센터소장으로 발령받은 임정규센터장도 3급 승진 대상자로 지목되고 있다.

환경직이지만 3급 승진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현재 물재생시설과장인 이인근과장도 조명되어 차기 물연구원장에는 유성종,임정규,이인근 삼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환경직으로 물연구원장에 근무한 인물은 현재 상수도사업본부 구아미부본부장(63년생)이 유일하며 환경직 최초로 3급인사로 활동한바 있다.

서울시에 환경직으로 근무하는 인사는 약 200여명이 있으며 공업직은 기계,전기,화공을 포함하여 약 3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칸막이 인사로 인사철때마다 독과점인사를 철패하고 4차산업시대에 걸맞게 직렬에 상관없이 통합 인사제도로 운영하자는 여론이 빗발쳤다.

다양한 정책개발과 앞서가는 선도행정으로 두각을 나타낸 서울시지만 유독 인사정책에서는 실패한 시정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박원순서울시장도 부임초기 인사개혁을 단행하려다 구아미(환경직)현 상수도부본부장을 행정직이 주도하는 인사과장에 잠시 임명한바 있으나 한차례로 막을 내리고 인사개혁에 실패하고 말았다.

박시장이 재임하면서 고위직급등에 외부 민간인사(NGO)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면서도 내부의 곪은 속살은 도려내지 못했다.

감사원의 경우는 화공직렬이 1급으로 승진한 경우가 있으며 환경부는 토목에 곽결호(실장,장관),기계직(윤성규/과학원장,장관,이윤섭/기획실장)등이 1급 이상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부산시의 경우도 기계직렬이 감사관과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거쳐 부시장까지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유독 행정직이 환경분야는 물론 기술분야의 최고 책임자인 1,2급에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다. 기술직들이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기회를 상실하여 이들 분야의 고시출신들은 서울시공무원으로 지원하는 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공업직으로 고시출신으로는 3천여명중 정득모 물연구원장의 퇴임과 함께 단 1명도 없다는 것은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행정직을 제외한 기술직 4급 이상 현황을 보면 토목은 전체 23백명중 3급이상 10,4급은 41명이며 건축직은 총 11백명중 36, 433명이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공업직은 총 3천명중 3급은 단 1명이며 4급은 12명이 근무하고 녹지는 595명중 32, 47명이, 환경과 지적,통신등은 1천명중 3급이 14급은 7명이 근무하여 행정,토목,건축,녹지분야가 4급이상 고위간부들의 배분이 조성되고 있는 반면 공업과 환경,지적,통신직등 소수직렬의 고위직 분포는 극심하게 낮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편협된 인사로는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가진 주요 간부들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하지 못해 발생되는 2차적 문제와 소외된 직렬들의 사기저하등은 서울시가 앓고 있는 최대의 병상일지라는 것이 서울시 공무원들과 4차산업시대인 미래를 염려하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