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4차원적 접근 시도했다-환경분야는 전시성 홍보로
평창 올림픽 4차원적 접근 시도했다
ICT분야 5G, UHD, IoT, AI, VR 활용
환경분야는 전시성 홍보로 후진성 보여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첨단과학이 유감없이 발휘하여 전 세계에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반면 환경분야는 의례적인 전시성 홍보로 일관하여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은 첨단 ICT는 5G, UHD, IoT, AI, VR를 적극 활용하였다.
5G는 5세대 이동통신으로 UHD영화 한 편을 1초 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4G 보다 속도가 20배 빠른 역량이고 UHD(Ultra High Definition)는 현재 사용되는 Fuil HD 보다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의 UHD생중계 시스템이다.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서비스는 보는 시대에서 즐기는 시대로 전환하여 즐거움이 배가 되며, IoT(사물인터넷,Intemet of Things)는 사물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개인의 편의성을 향상해 주는 서비스다.
AI(인공지능,Artific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통역과 번역은 물론 AI 콜센터, AI 안내로봇 및 자율주행 체험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이같은 5G를 통해 개폐회식에서 70여대의 중계카메라가 전하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가 오차 없이 전송 될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는 옴니뷰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에서 경기중 자신이 선택한 선수나 경기 구간 상황을 위치정보 기반으로 보여줬다. 이는 선수 유니폼에 위치정보 센서, 통신용 모듈을 장착하므로서 실시간 기록과 이동경로등을 볼 수 있게 했다.
싱크뷰에서는 봅슬레이 경기에 적용되었는데 선수 1인칭 시점으로 촬영된 질주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줬고 선수와 같이 고속으로 달리는 썰매에 자신이 직접 타고 있는 것 같은 속도감을 던져줬다. 타임슬라이스에서는 찰나의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는 기술로 최다빈 선수의 점프를 연속 정지 동작으로 보여준 것이 대표적이다.
UHD기능은 동계올림픽 대부분의 종목을 4K UHD 화질로 생중계 할 수 있게 했다.
인공지능서비스(AI)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공지능 안내로봇이 ‘지니톡’을 탑재해 8개 국어로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길을 안내 하는 등 올림픽 현장에 11종 85대의 로봇이 활약했다.
‘지니톡’은 한국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러시아어,독일어,아랍어등 번역기능과 음성,이미지,문자번역과 장문의 텍스트 번역도 구현했다.
VR(가상현실)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가상현실로 합성하여 압축해 사용자의 TV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시도해줬다. 가상현실로 중계하기 위해 경기장에 트루 VR솔루션과 최대 100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경기장을 다층적으로 촬영하여 해당 데이터를 고성능 프로세서로 시청자의 가상현실 디바이스에 신속하게 전달하였다.
스포츠의 과학적 접근은 지난 16년부터 스키 점프팀이 최적의 자세를 찾기 위해 3차원 카메라와 프린터를 활용하여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실용화 했다.
이 시스템은 공중 비행 자세를 3차원으로 정밀 촬영하고 3D 프린터로 4분의 1 크기로 모형을 만들어 스키를 벌리는 정도, 다리와 스키의 각도등 5가지 조건을 조금씩 바꿔가며 실험해 그 선수를 위한 최적의 자세를 찾아 줬다.
모션센서는 엄지손가락 두 개 크기로 선수복 윗부분이나 스키 부츠 뒷 부분등에 정착하여 선수의 속도, 누적 이동거리, 방향전환 등 모든 움직임을 감지하여 실시간으로 관중과 시청자에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이다. 이로 인해 봄슬레이나 스켈레톤등 썰매 종목에서 구간별 속도와 최고 속도등을 알게 해줬으며 1위와 그래픽을 겹쳐 추격전을 펼치는 듯한 모습으로 경기를 관람하게 했다. 평창에서는 알파인 스키,크로스컨트리,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같은 종목과 아이스하키에 적용됐다.
한편, 20년 하계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수소에너지 이용시스템을 활용하여 태양광,풍력등의 신재생 에너지로만 생산한 수소를 도쿄내 수소 충전소에 저장하고 이를 경기장과 선수촌 및 수소차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인데 지난 16년 민관협력으로 자율주행표준화 연구소를 설립, 선수와 관광객을 태운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에서도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이미 로봇택시로 불리는 무인택시와 버스의 주행시험을 대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로봇도 완전 실용화 단계로 접어들어 관광안내와 경비는 물론 체조경비 심판에서도 로봇을 활용할 계획으로 17년부터 다국어가 가능한 안내 로봇을 정부청사와 공항에 배치하여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시티브레인(베이징 시와 알리바바가 CCTV카메라와 각종 도로 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을 이용하여 최적의 경기장 부지를 선정하고 개막이후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교통량이 원활한 곳으로 차량을 유도하고 응급 시 신호체계를 바꿔 응급실 도착 시간을 50% 정도 단축할 계획이다.
사전에 등록한 개인 얼굴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패스’,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후 환경 변화등을 고려한 실시간 코칭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솔루션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4차원적 접근을 실현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환경관련 분야에서는 상품진열과 포스터등을 활용한 단순한 홍보성에 머물고 있어 환경분야 전반에 대한 4차원적 접근에 대한 전면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전략팀의 분석이다. (환경경영신문/문장수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