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음용율 가장 낮아-박시장 홍보강화하라 지시
서울시 수돗물 음용율 가장 낮아
맛이 좋아 먹는사람은 1.8% 뿐
제주도만 직접음용율 60% 넘어
수돗물홍보협의회와 29개 시민단체와 정부,지자체,유관기관등이 참여한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전국 17개 시도 거주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2,196명을 조사한 결과 수돗물에 대한 만족은 46%, 보통 46%, 불만은 여전히 7.4%로 나타났다.
수돗물 외에는 정수기가 34%이며 먹는샘물이 13%, 지하수,우물물,약수등은 3,2%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수돗물의 미진한 불만을 정수기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돗물을 먹는 이유는 편리해서가 49.7%,습관적으로 22.7%, 안전해서 11.2%, 경제적이어서 11.1%, 맛이좋아서 1.8%,환경에 도움이 되어서 1.1%로 결과치가 나왔다.
결과적으로 수돗물은 안전하거나 맛에 의한 선택보다는 편리성과 습관성에 의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수돗물을 먹는 이유로 편리성에서는 울산,대전,대구,서울순으로 높았으며 낙동강원수가 취약한 부산의 경우에는 수돗물을 먹는 이유가 안전적이기보다 경제적이어서 선택한다는 율이 높았다.
심리적 상태인 습관적으로는 인천,대구,울산이 높았다.
수돗물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서울-50.3%,상수원 20.9%) 부산은 낡은 수도관 39.2%, 상수원 29.8%로 나타나 부산지역은 타 지역보다 불안요인이 깨끗하지 않은 상수원에 불만감이 높게 나타났다.
수돗물이 아닌 다른 물을 선택하는 이유는 안전성(42.9%)과 편리성(34.3%)이 높았으나 제주지역은 타지역보다 맛이 좋아서(15.4%) 선택했다는 소비자가 많았다.(타지역 4-8%내외)
수돗물을 먹는 비율은 특,광역시중에서는 서울시가 가장 낮았다.(광주 67%,제주 66%, 대전 65%,대구 64%, 인천 59%,부산 53%, 서울 50%)
수돗물을 먹는 방식별로는 제주도만 그대로 먹는 비율이 28%이지만 타지역은 5-7%수준에 머물렀다.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제주도만 66%인 반면 타지역은 47% 내외에 머물렀다.(매우만족+ 다소만족)
만족도나 불신도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쳤어도 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수돗물 홍보방식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은 물론 잠재된 불만족에 대한 개선방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서울시 박원순시장은 “여전히 엄청난 투자를 하고도 아직 음용 비율이 낮은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며 상수도 홍보를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세우고 홍보전문가들의 채용과 홍보부서의 확대가 절박하다고 지시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