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이 산업폐기물 산업에 군침-호주 맥쿼리 코엔텍등
외국 기업이 산업폐기물 산업에 군침
수백억 수익창출해도 사회공헌은 인색
호주 맥쿼리 코엔텍등 6개사 운영
한국에서 산업페기물처리업체로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다국적 금융펀드회사등에 침식되고 있다.
국내에서 산업페기물 처리업체를 운영하는 외국계 기업현황을 보면 호주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 Limited)이 그린에너지홀딩스라는 투자모기업중심으로 소각전문 대길그린(주), 소각과 재활용 전문 진주산업(주),소각과 매립을 전문으로 하는 코엔텍(주),소각전문 새한환경(주),세종에너지등 5개사와 음식물재활용 업체인 리클린등 총 6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비하나 인프라펀드는 소각과 재활용전문 (주)이알지서비스, 소각과 증발농축의 (주)에너지네트웍등 2개사를,프랑스 베올리아사는 매립전문 (주)유니콘,소각과 고형연료 및 제조를 하는 베올리아 에코사이클,베올리아코리아에너지,한국특수산업등 4개사를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터는 매립전문 (주)와이에스텍, 소각전문 (주)충청환경에너지(대원에코그린),재활용(재생유)전문 삼협그린텍등 3개사를 운영하고 있다.
JP모건은 한국환경,신대한,비노택,다나에너지,EMK심경등을 운영하다가 수백억원의 차익으로 한국계 펀드회사인 IMM인더스트리로 매각처분한바 있다.
이들 기업들의 연간 매출액을 보면 국내 재활용산업과 페기물산업에서는 비중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국내 폐기물 산업마저 외국계 기업에게 휘둘린다는 점에서 폐기물산업의 제정비가 시급하다.
연간매출액을 보면 맥쿼리재단이 운영하는 코엔텍은 485억원,진주산업이 282억원, 더불유아이 129억원, 리클린 130억원, 새한산업 49억원등 1,07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금감원 16년 12월자료)
베올리아그룹의 유니콘은 278억원, 베올리아 에코는 34억원, 베올리아 코리아는 73억원등 총38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스텐다르차타드의 와이에스텍은 1백6억원,충청환경은 92억원,삼협은 98억원의 매출을 올려 총29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매출액은 국내 환경기업들의 경우에는 대기업군과 같은 규모이다.
더구나 산폐산업의 경우 수익률이 높아 작은 매출에도 수익면에서는 알짜 산업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분야에 많은 다국적 기업이나 투자자기업들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경주 폐기물매립업체인 '와이에스텍'을 인수할 당시 2015년 매출액 151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64억원이었다.
그러나 이들 해외펀드전문기업이 인수한 산업폐기물기업들은 국내법을 어겨가며 편법 운영을 하고 있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올 해 3명이 구속되었으나 보석으로 가석방된 상태로 재판 진행중인 기업은 JP모건이 인수하여 운영했으나 최근 국내 펀드회사인 IMM인더스트리로 매각한 한국환경개발(주),EMK,신대한정유산업(주)등 9개 회사이다.
한국환경개발(주)은 수도권대기법 위반으로 정모대표가 구속수사를 받았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으며,EMK도 수도권대기법위반과 증거인멸로 재판이 진행중이다.
신대한정유산업은 수도권대기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로 양부회장이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JP모건이 운영했던 기업들을 보면 한국환경개발,EMK,EMK심경,신대한정유산업,다나에너지,비노텍(주)등 6개회사이다.
멕커리그룹이 운영하는 진주산업(주)(대표 남상부:충북 청원군 북이면소재)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서울동부지법(형사 4단독)에서 이태희회장,남상부대표,정동현상무등이 수사를 받고 있다. 진주산업의 재판에 대한 변론은 김앤장이 담당하고 있다.
현재 기소되어 재판중인 기업들을 보면 성림유화(주)는 페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동양에코(주)는 위계공무원집행방해와 페기물관리법위반등으로, 부경산업(주)은 수도권대기법위반,(주)케이비택은 수도권대기법위반,대일개발(주)은 폐기물관리법위반등으로 현재 공판중이다.
이처럼 많은 해외펀드회사들이 국내 페기물사업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에 군침을 흘리는 원인으로 최근 한국을 방문한바 있는 벤 웨이 맥쿼리그룹 아시아 대표는 " 가장 주목할 인프라 자산은 신재생에너지"라며 " 7.5GW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추가 개발하고 인수하는 등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웨이 대표는 "한국은 기술, 환경, 문화, 라이프스타일, 금융시스템분야에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이러한 투자기회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자금을 제공하는 주요 자금처"라고 말했다.
특히 맥쿼리는 한국내 인프라사업과 이에 대한 투자기회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맥쿼리 한국법인은 한국내 폐기물산업에서 소각,매립,음식물처리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산중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한국의 폐기물관련 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가장 강력한 산업이다.그러나 국내 펀드회사등 금융권은 아직도 강소기업형 우수기술을 지닌 기업들에 대해 담보위주의 금융지원정책을 펼친다.정부나 국가 정책도 강소기술을 영세하다고 터부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높다. 관련분야의 융합적 사고로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략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되야 한다”라고 평하고 있다.
이어서 “기업들은 폐기물산업이 3D업종처럼 환경여건이 부실하다는 비판적시각이 높은 현대사회의 틈새사업이다. 기업이윤을 많이 창출하면서도 사회적공헌사업에 투자하지 않고 기업홍보도 필요성을 갖지 않고 있으며 기업 살집 부풀리기에만 급급하지 기술개발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사업방향은 향후 국민적 반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혹평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는 국내 기술중 우수하면서 국제경쟁력이 있는 영세한 기술들에 대한 정보를 소장하고 있고 최근에도 우수환경기술을 선정하여 영문판으로 발간한바 있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