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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 연구용 기생충이 부족하다

길샘 2017. 12. 7. 01:07

한국,의학 연구용 기생충이 부족하다

스마트폰과 현미경 연결 장치도 적정기술

기생충 의료 연구용 샘플 보관기술 필요

 

 

*좌로부터  신희영부총장,김명자회장,윤재용교수

지난 11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남측으로 넘어 귀순한 오모 병사의 수술 후 국민의사 이국종의사가 기자회견중 밝힌 기생충오염에 대해 한동안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바 있다.

그러나 사실 기생충은 이미 멸종되다 싶이 하여 한국인에게는 잊혀진 무척추동물이다. 그 결과 국내에서는 학생들의 실험용으로 사용 할 기생충이 없어 책이나 영상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기생충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신희영연구부총장은 최근 열린 적정기술학회 세미나에서 기생충이 과연 나쁜것인가 무조건 평가 절하할 수 많은 없다. 우리나라는 아토피에 시달리지만 북한에는 아토피가 없다. 반면 기생충은 많다. 원충을 비롯하여 바이러스, 기생충도 소중한 지구의 주인이다. 한국은 이미 기생충이 박멸되어 검체용 기생충과 실험실용 기생충조차 구하기 어려워 사진과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생충도 의료연구등 실험실용으로 재이용되게끔 적정기술을 통해 보관,증식등을 통해 다양한 의료연구 교제용으로 재창출될 수 있다. 이런 것이 적정기술의 한 단면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즉 기생충도 의료계에서는 과학기술과 연계하여 기생충 샘플을 통한 사업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점이 부각되었다.

서울대 의대는 라오스와 같은 저개발도상국에 의료지원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교과내용은 우리나라의 90년대에 사용되던 매뉴얼로 활용하고 있다. 의학의 최신기술을 인지하면서도 과거 기술을 지혜롭게 접목시키고 있는 것이 개발도상국을 향한 눈높이 형 적정기술이고 적정한 교육이라는 것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대중적인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현미경에 촬영된 물질을 카톡을 통해 전달하여 원격검침을 실시할 수 있는 것도 이들 개발도상국에게는 매우 절실하고 필요한 절대적인 적정기술이라고 강조한다.

현미경과 스마트폰을 접속하는 접합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보급하는 일인데 그 접속기술제품은 1개당 8천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의료기기는 8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과 같은 나라에서는 매우 절실하고 필요한 의료기기로 활용도가 높다.

신부총장은 우리도 통일을 대비하여 인도주의라는 명칭으로 북한을 지원하기 보다는 용어자체도 현실적이고 포괄적인 적정한 언어로 소통되어야 한다고 꼬집는다.

북한의 적십자 담당자가 한국 적십자사에게 꼬집은 이야기에서 불편한 진실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한국은 북한을 지원하면서 항상 인도주의라고 말한다. 왜 인도만 있는가,파키스탄주의는 없는가라고 꼬집는 말에서 다시금 언어의 변곡점이 마련되어야 한다.

적정기술의 활용은 의료계에서는 백신전용 냉장고의 개발과 산에서도 치료할 수 있는 적정기술이 긴급하다는 것이 의료산업에서 던져주는 숙제이다.

오세정국회의원은 국가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로 일관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현실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과학자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현실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김명자 과학기술인연합회장도 매일같이 동일한 것을 반복하는 것은 정신나간 어리석은 행위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4차산업혁명은 지금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실제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적정기술은 정부의 대외 적인 국제외교와 ODA사업등에서 한국의 요구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에서 매우 중요한 계기점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현 국제협력관은 글로벌시대에 가난함과 부유함의 결합을 위해 저비용기술을 통한 초연결사회의 길목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적정기술은 실용사회의 중요 연결고리이다.문제는 과학과 기술만이 적정기술을 요구하고 필요한 것은 아니다. 교육,정책,경제,사회 모든 면에서 적정한 사회적 변화와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적정 기술은 1966년 영국 경제학자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가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소규모 기술 개발을 위한 중간기술개발그룹, 즉 영국에 ‘ITDG(현재는 Practical Action)’라는 조직을 설립한 것이 현대적인 시초이다. 슈마허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마음과 민중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통해 첨단기술이 없이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