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경영개선 아이디어 59건 접수
상수도 경영개선 아이디어 59건 접수
밸브,가압펌프,벽체 계량기등 제안
50여건이 상수도 분야 전,현직 공무원
서울시 상수도본부(본부장 윤준병)는 본부 설립이후 최초로 ‘상수도 경영개선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공모한 공모전에는 모두 59건이 접수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전에는 50여건이 상수도분야등에 근무하거나 근무한바 있는 전,현직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민간이 참여한 것은 30% 정도인 19명정도로 민간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
적합성,창의성,공공성,예산절감,실행가능성등을 평가하여 최우수 1명(상금 300만원),우수 2명(상금 각 150만원), 장려 2명(상금 각 100만원)을 선발할 예정으로 오는 20일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접수된 공모내용이 사실상 획기적이거나 참신성보다는 매우 기술위주의 부분적인 부품개선안들이 많이 접수되어 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제안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제안공모시 유의할 사항으로 초상권,저작권 관련사항과 본인이 보유한 저작권,특허권,신기술사항등의 제약과 특히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과 사용권을 서울시 상수도본부에 귀속한다는 제한적 요소가 강해 실지로 관련 기업이나 민간인들의 참여를 꺼려하게끔 유도했다는 평가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공모전은 매우 참신하고 열린정책의 일환이다. 그러나 전문성이 강한 상수도분야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한 수도사업의 국민친화력 강화,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기술 개선, 학계,연구계의 참여로 경영개선등 분야별로 공모해야 했다. 특히 심의 규정에서도 공모에 당선된 제안에 대해서는 참여한 기업의 경우 그에 상응하는 특혜를 줘야 한다. 너무 한정된 제한적 요소가 많을 경우 참여율은 물론 참신한 내용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접수된 내용을 보면 가정에서 포털사이트를 확장 개선하여 수질문제를 즉석에서 확인하고 쌍방향 소통방향, 수질 사고시 보험처리제도 마련,실시간 수질안내등 수질문제와 재수변 공간 확보를 통한 유지관리개선,배수관에 유량계 설치로 물의 흐름 파악, 원형 밸브실 개선,나비밸브 부착 급수불편 해소,무선망을 이용한 통합감시제어시스템 구축, RFID 내장 수도계량기 제작, 벽체 계량기,퇴수구 부착 다기능 밸브 개발등 기술적 문제가 대다수였다.
경영개선이나 확산을 위한 분야에서는 아리수 홍보 강화,외국인들을 통한 홍보,북한강 유역 취수시설 건설과 비상급수대응,노후 저수조 리모델링 사업 지원,3D 레이더 활용한 매설 상수도관 누수탐지 개선등의 내용들이었다.
(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