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사 강화지구 피복강관 압출식 선택
농촌공사 강화지구 피복강관 압출식 선택
해안지역 피복 부착력 높고 당김강도 높아야
부식방식학회 분말융착식보다 압출식 성능 좋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50억 원을 투자하여 총 연장 24 km구간인 김포 신곡양수장에서 강화 삼산면(보문사)까지 가뭄대비 용수해결을 위한 관로공사에 농어촌공사는 분말융착식보다 압출식으로 코팅한 피복강관을 선택하기로 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최근 수자원공사가 대청댐광역상수도 3단계 관로매설공사에서 통수하기도 전에 내부코팅 한 피복강관이 박리되고 물집처럼 부품현상까지 발생되어 시설보완공사를 하고 있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어촌공사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승주)는 최근 조달청 사전규격공지에서 (주)서울강관(송광휘), 웅진산업(김천일), 구웅산업(강정규), 주성이엔지(허정근), (주)태성스틸(이효민) 등이 질의한 시방서 변경요청에 대한 회신에서 압출식 피복을 한 강관으로 입찰자격을 제한한다는 기술적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달청 의견제시 답변서에서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지역개발부 이진국 차장은 강화지역은 해안지역이어서 그 무엇보다 염기에 강하고 피복두께나 응급박리실험에서 우수한 자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지급자재 시방서 수정을 통하여 분말용착식
외면 코팅 업체도 경쟁 입찰에 참여하도록 요청한 내용에 대한 답변에서 ‘압출식폴리 에틸렌피복강관(KSD3589)과 분말용착식폴리에틸렌피복강관(KSD3607)은 품질기준 및 제작방법이 상이하다(KS 규격집참조)’고 못 박았다. 링조인트식 폴리에틸렌피복강관의 제작방법에 있어 링부착 시 코팅방법의 차이점이 품질 신뢰성을 좌우하며 대표적인 차이점은 피복의 부착력을 측정하는 당김강도 및 방식능력이다.
링조인트식 폴리에틸렌피복강관은 외면 피복 후 관단에 링을 부착하기 위하여 관단 탈피를 진행하는데 이때 피복 부착력이 약하면 관 외면과 피복사이로 수분이 침투, 추가 박리가 진행되어 피복과 강관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압출식과 분말융착식 폴리에틸렌피복강관을 검토한 결과 압출식이 분말융착식보다 당김강도 등 성능 및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사업구역은 해안가와 인접하고 간척으로 조성된 토지에 강관을 매설하는 구간이 많아 염분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어, 현장의 링조인트용 폴리에틸렌피복강관의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당김강도 및 방식능력이 우수한 압출식폴리에틸렌피복강관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적용하게 되었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번사업은 강화 삼산면에 다리가 놓아지면서 관로공사도 하게 되었는데 24km구간 중 18km는 800미리 압출식피복강관, 나머지 6km는 600미리 압출식피복강관과 250mm 하이브리드PVC관으로 설계되었는데 우경엔지니어링이 설계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3km구간(4억8천만 원)에 압출식피복강관을 설치하고 차후로는 압출식과 분말융착식 피복강관에 대한 정밀한 현장 조사를 거쳐 향후 가격위주보다 우수한 재질의 피복강관을 선택함으로써 피복강관의 성능을 향상하는데 주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압출식으로 피복하는 강관업체로는 위스코, 신이, 대륙, SPL, 코팅코리아 등이 생산하고 있다. (사)한국부식방식학회(연구책임자 박경완)가 지난 ’15년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피복특성에 대한 일반적인 시험인 외관연속성, 핀홀시험, 충격저항시험, 내친입도, 연신율 등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피복과 배관의 접착성을 나타내는 당김강도는 분말융착식 피복강관보다 압출식피복강과이 매우 우수하고 음극박리 시험결과에서도 압출식이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내린바 있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 기자/agam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