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체계적 연구로 현장성 높여야
활성탄 체계적 연구로 현장성 높여야
응집제 8개 제품 응집효율 차이 없어
연구자료 체계적 관리와 응용 필요
윤준병상수도본부장은 취임후 연구분야에 대해 사업부서에서 적기에 활용가능한 데이터로 생성하고 분류하여 운영할 수 있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대외적으로는 시민들에게도 적극 공개하여 신뢰성을 점검받을 수 있게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물연구원(원장 정득모)은 해마다 중점 연구와 중,장기연구를 시행하고 있는데 사업부서와의 연계성이 떨어져 자체적인 연구만을 시행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도 물연구원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입상활성탄의 지점별 성능변화를 연구하고 있는데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입성활성탄 1-8지의 요오드 흡착력을 보면 상층부(표면)는 요오드가 평균 577㎎/ℓ이 나오나 1미터 지점에는 736,하류인 2미터 지점은 723이 나와 요오드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입도분석에서도 상류와 중,하류의 차이가 나는데 상류의 유효경은 0.46㎜,중류(1미터)지점은 1.14,하류(2미터)는 1.23등으로 나타났다.
활성탄분야에서는 입상활성탄의 품질변화 조사시험도 병행하고 있는데 요오드흡착력,탈색력,충전밀도,경도,회분,비표면적,세공용적등 7항목에 대해 집중 연구를 한다.
하지만 활성탄연구에서는 국내 활성탄과 수입활성탄의 성능분포도,기술적 차이,정수장에 납품하는 활성탄의 성분차이와 운영기간에 따른 요오드가 변화등 활성탄 전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활성탄에 대한 기본 지침이 마련되어 각 정수장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활성탄 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재료연구과에서는 고염기도 응집제 성능시험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 6개회사 8개 제품에 대해 시험한 결과 응집제 종류별로 응집효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 15도에서 18도의 동결시험에서는 조사대상중 1개사 제품에서 결정석출이 100㎖에서 5㎖가 생성되었으며 슬러지 발생량 조사에서도 상온보관시 18일이 경과하면 1개 제품에서 흰색 플록이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같은 연구 조사가 현장에서 용이하게 활용되려면 시험결과에 대하여 자문회의등 내부,외부,정수장근무자등이 함께 논의하므로서 방향설정에서도 필요한 연구로 재탄생되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동안 연구자들이 지엽적인 연구만을 하므로서 응용범위가 좁고 활용성이 낮아 어려운 연구를 하고도 실 사용처에서는 활용가치가 없다는 평가를 자주 받아왔다. 활용성을 높이려면 융합적 사고가 절실하며 연계되는 연구를 통해 분야별로 단계별 연구와 이를 통합한 전체적 연구가 병행하여 관련 사업장에서 매뉴얼,지침자료,참고자료등으로 활용 학습효과를 높여야 한다.
다만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려면 연구분석자 개인적인 의견도 중요하지만 제품생산자,개발자,현장 근무자등의 경험과 지식이 첨부되어야 실질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이같은 분석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 제품의 품질 향상을 지자체가 유도해주는 단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에게도 고마운 연구로 평가받을 수 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agamoo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