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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수도 이제부터 시작이다-윤준병본부장

길샘 2017. 8. 2. 01:39

서울상수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리수사업 넓은 범위에서는 완성단계

깊고 좁은 범위에서는 지금이 출발점




 

서울시상수도본부 윤준병본부장은 취임 20여일(취임 710)남짓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수없이 많은 업무지시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마치 오랜기간 숙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수도의 전반적인 상황진단을 명증하게 파악한 성찰 깊은 안목이다.

10여년전 상수도본부에서 경영부장으로 36개월 근무하긴 했다지만 10여년의 지나간 세월속에 띄워보낸 상수도의 자화상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현실을 통감한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수도의 오늘은 고도정수처리의 완성, 95.5%의 높은 유수율로 선진국에서도 상위그룹으로 형성되어 있다. 모든 것이 완성단계라고 생각하지만 내면적으로 들어가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초석부터 다시 다져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 기초를 다지고 지속족인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상수도 각 분야마다 다양한 주문과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우선은 서울시 상수도인력은 우리나라의 평균 노령화보다 더욱 심각하게 고령화되어 있다.

정년이 60세이므로 국가 총 생산력보다 더 노후화된 인력에 대한 미래구축이다.

서울시 전체 공무원의 평균연령이 46세이지만 상수도 평균연령은 49세로 같은 서울시 공무원들 간에도 3살이나 더 늙었다.

충원할 인력도 서울시 전체는 10여명 남짓 부족하지만 상수도본부는 150명이나 모자란다. 왜 이지경이 되도록 상수도는 무엇을 했을까.

윤본부장은 일자리 창출과 시니어그룹의 전문적인 활용방안은 물론 매년 젊은층의 충원을 대대적으로 펼쳐 단절된 상수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를 영입 기반다지기를 시도하고 있다.

영상검침은 부임하기 이전에 시도한 사업이지만 일단 유찰이 되어 호흡고르기 시간을 마련했다.

영상검침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장애 수전에만 우선 실시하는 것으로 사업을 축약하기로 지시했다.

원격검침은 윤본부장이 10여년 전 경영부장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이를 지속가능하게 추진하려면 관련분야의 전과정에 대한 기초부터 다져야 하는게 윤본부장의 기본 구상이다.

그래서 윤본부장은 시스템분야별로 정밀한 진단과 현상파악을 통한 과학적인 검증부터 하라고 업무를 부여했다.

수도미터기 정밀도와 시험대운영방식의 과학화,원격검침에서 중요한 단서인 통신시스템,원격검침에서 장애적 요소인 수도미터기 지하매설에서의 탈출, 밧데리 성능의 최적화, 계량기 보호통의 개선안 마련, 입력데이터 값의 정확도 분석, 분야별 상호 시스템과 피드백을 통한 업그레이드, 설계상의 문제점 진단과 부서별 협업등 장기적 전략수립을 위한 기초 기반다지기부터 시작하고자 업무방향점을 설계하고 있다.

기반이 튼실해야 고층건물을 지을 수 있기에 그 기초를 다져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가정용 수도꼭지에서의 음용율을 높이고 최적의 생활개선을 위해서는 정수기보다 안전하면서 냉온수 기능과 단순한 염소냄새 제거와 옥내관등에서 검출될 수 있는 미량의 이물질등을 정수하는 단순 휠터링을 통한 소형 보급형정수시스템개발에 대한 민,관의 연합사업 구축도 윤본부장이 그려놓은 설계도면이다.

옥내배관 개선사업에 이은 상수도고품질 시대를 열기위한 적극적 사업전략이다.

관로 이중화사업과 부단수 급수체계의 과학화,계량기 위치의 잘못으로 인한 현장 진단,전파장애로 인한 장애물 요인 분석, 유량계와 수도미터기의 검침효율 분석, 직결급수 추진 이후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통한 미래 사업방향 설계,주먹구구식으로 단순하게 30년 노후관 수명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평가기준의 확립,상수도 공사현장의 실시간 공유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업부서가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시간 작업현장을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 대형수도계량기 검정 유효기간 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6년 지난 계량기들의 유효기간 검증과 사업방향 구축등 상수도 전반에 대한 축적된 경륜의 발전적 방향을 위한 밑그림이다.

상수도재산에 대한 가치의 재창출도 관심을 모으는데 그동안 매각 일변도로 추진하던 상수도 재산에 대해서도 입지적 여건을 고려하여 청년임대주택사업등 지역적 환경을 고려한 활용가치 증대는 애증어린 수도인이 아니고서는 결정하기 어려운 결단이다.

사실 그동안 수도인들이라 자처하던 많은 전문인력들이 있어도 상수도 일반재산에 대해서는 대부분 일반회계로 넘겨 주거나 매각하는데 주력했지 상수도 재산을 스스로 보호하지는 못했다.

수질모니터링의 채수지점에 대한 효과적인 측정지점의 재선정과 그동안 많은 연구자료에 대한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 정리와 관리도 윤본부장이 작심한 미래의 설계 도면이다.

그동안 업무회의를 통해 윤본부장의 사고와 행동반경을 지켜 본 상수도본부 임직원들은 역대 어느 본부장보다 상수도의 미래형 물길을 열고 실질적인 내,외부의 튼실한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자평들을 내 놓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환경경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