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환경건강연구부 부장 유승도
새인물-환경건강연구부 부장 유승도
지원받는 한국이 보건 지원하는 국가로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 지정
시인의 마음으로 세계보건 협력에 기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환경보건법을 제정하였으며, 환경취약지역조사,
환경보건기초 조사 등의 중·장기적인 건강영향 모니터링 조사를 적극적으
로 수행해 옴으로써 환경보건분야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환경보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개도국의 환경
보건문제 해결을 지원하고자 필리핀 마닐라에서 2014. 1. 6 일 WHO 협력센
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의 성공적인 활동사
례를 공유하고 서태평양지역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달성을 위한 전
문가 협력전략과 국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 취약계층의 환경관련 건강문제와 위협요인 규명 협력 연구, 서
태평양 지역 환경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 활동, 기타
WHO 요청 사업 지원 등을 하는 중심부서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
부이다.
이 환경건강연구부장에 유승도박사(61년생)가 승진 발령받았다.
문단에서는 류승도라고 명명되어지는 유박사는 강원대 환경학과를 졸업하
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석사 및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를 받았다.
87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 보건연구사로 공직을 시작 영산강수질검사소, 대
기연구부 소음진동연구과, 환경보건연구부 환경역학과에서 근무했으며 과
장승진후 환경건강연구부 환경역학과, 환경보건연구과를 거쳐 이번에 환
경건강연구부장으로 승진발령받았다.
이제 유부장은 국내환경보건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건강과 환경을 염려
하는 대표적인 리더자로 활약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04년 –예술세계-로 시단에 등단하여 이미 –비행기로 사막을
건너며 목련을 생각한다-는 첫시집과 –라망-등 두권의 시집을 상재한 중
견시인이다.
환경행정관료로 시인에 등단한 인물로는 이만의전장관,박대문환경비서관,
김시평전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등이 있으나 환경과학자로는 유승도환경
건강연구부장이 유일하다.
-물풀 사이 매복해 있는 꼬리 없이 맘 사나운 놈이 있다
유적하게 물 가르고 다가가
힘차게 먹이 감을 물어 회전으로 뒤집으며 혼을 빼던
용맹, 한풀 꺾인 거세된 악어가
살기 위해 적막한 한 낮
도사리고 있다 (시/-수달은 왜 산 악어의 꼬리를 뜯어 먹었나 –중에서)
높은 곳이야 말로 낮은 것들이 평등한 세상인 줄 몰랐고 나름의 고난이야 하늘의 시험일 터며 가난하다면 국적 불문이라고 노래하는 유승도부장의 새로운 지평은 전 세계가 이웃인 생명체를 향한 환경보건의 안전과 생명의 존엄성을 되살리는 묵자의 역할이라 한층 더 기대된다.
(환경경영신문/길샘 김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