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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야 물도 나오네-아리수음수대 동면

길샘 2017. 3. 14. 23:00

봄이 되어야 물도 나오네

부동급수전 개발했어도 외면

언제까지 아리수음수대 동면하나






 

아리수 음수대도 겨울잠에서 깨어날 시기이다.

겨울철 동파를 염려하여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단수를 하고 있는 아리수 음수대.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겨울철에도 식수를 사용할 수 있게끔 단수없이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야외에 설치하여 1년 열두 달 사용하게 하고 있다.

그것은 공기압력을 통해 물을 사용하다가 물 사용을 멈추면 공기압력으로 배관속 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동파가 되지 않는 무동력 야외 부동급수전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3-4년전 국산화에 성공하여 서울시 상수도본부와 일부 지자체에서 실험운영을 하기도 했으나 아직도 겨울철 아리수 음수대는 동면에 들어가고 있다.

공원,학교운동장등에 설치된 음수대는 수돗물 사용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이유와 이런저런 이유로 부동급수전까지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덕실업(대표 김원택)이 개발한 부동급수전은 옥상용과 일반 야외용등 3종류가 개발되었지만 서울시등 지자체들이 행정 편리적으로 외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아리수음수대 겨울단수는 시민들에게 국내 수도배급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