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협회 이사 70명서 35명으로
상하수도협회 이사 70명서 35명으로
운영이사회는 폐지,부회장 정원도 축소
연구사업에서도 흑자는 개선사항
한국상하수도협회(회장 권영진.62년생)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현안사항이었던 70명의 이사진을 35명으로 축소하는 원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공공기관과 민간이사 비율은 설립초기 당시의 취지에 따라 5대 5의 동일 비율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17명,민간 이사 17명으로 하고 상근부회장 1명으로 구성했다.
기술위원회등 5개 특별위원회는 존치시키고 16명으로 구성된 운영이사회는 폐지했다.
부회장 정원은 상근부회장을 포함하여 16명에서 11명으로 축소했다.
일부 정관도 개정되었는데 항시 말썽의 여지가 남아 있는 KS 인증업무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증업무 수행을 위해 KS인증과 관련된 자문 및 기술지도를 금지하도록 했다.
운영이사회에서 선정하던 포상자 의결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포상하게 끔 했다. 한편 지난해 논리적이지 못하고 절차도 무시한체 협회 회원을 제명시켰다가 소송에서 패소하여 협회 운영에 대한 질타를 받은 회원의 자격정지 및 상실규정(제 12조)은 이사회의 의결로 일정 기간을 정하여 정지시킨 후 총회의 의결로 자격을 상실시키는 것으로 일부 개정했다.
회장,부회장,이사,감사등의 임원자격 문제에서도(제13조) 일부 임원진들의 파산선고등 신원상의 문제가 있는 임원진들이 포진되어 있다는 점을 권영진회장이 지적했듯 공공기관의 품격을 상실시키지 않게끔 피성년후견인,피한정후견인,파선선고를 받은 자로 복권되지 않은자는 임원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현 민간 이사진중에는 10여명 이상이 신원조회에서 결격사유가 있었으나 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회비규정에서는 등급기준 및 회비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되 7기 임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회원자격에서는 3년 이상 회비를 미납한 회원은 회원 자격이 상실된다,
협회 운영에 불신임을 초래하는 적합인증과 단체표준인증 운영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기업의견을 수렴하여 제품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하기로 했다.
수도용 스테인리스 강관 이음쇠등 7개사 7개 제품등 KS 전환대상은 단체표준으로 존치하기로 하고 수도미터 보호통등 23개 품목은 적합인증에서 단체표준인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단체표준 인증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사후관리팀을 신설하고 불법,불량제품 신고센터를 3월부터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워터코리아 행사중 펼쳐졌던 기술경진대회등은 과열된 양상을 띄워 폐지하는 대신 탁구등 친선체육대회와 지역의 관광문화 시설을 연계하는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수돗물 음용 인식 제고와 관련해서는 파급력 있는 홍보로 강화하고 매년 4-5회의 도 상하수도 공무원 워크숍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협회 운영은 수입 146억 3천3백만원,지출 129억 9천만원으로 16억 4천3백만원의 흑자경영을 했다.
사업별 수입은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가 24억원,워터코리아행사 13억원,수도용자재 제품 위생안전기준 인증사업이 11억원,상하수도 법정 전문교육 10억원등에서 사업수익을 많이 냈다.
그러나 연구,정보사업분야인 상하수도 위수탁연구용역,하수관로 CCTV관련 연구용역,물산업 기술발전 협의회 관련 연구용역,유해물질 저감관련 KS개정 관련 연구용역등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고 각종 홍보사업도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은 효율적인 운영에 문제가 있으며 특히 연구사업에 다양성이 부족하고 지원예산보다 오히려 축소하여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협회로서 합리적 운영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이다. (환경경영신문/김병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