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유통센터 정기총회-재활용시장 예측시스템 도입필요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정기총회 개최
의무량과 단가 상승으로 지원금 대폭증가
재활용 시장 변화 예측가능 시스템 작동필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심무경) 정기총회에서 설립이후 지난 3년간의 업무성과와 과제를 진단했다.
6개 조합에서 개별위탁하던 것을 정리하여 EPR 재활용체계가 조합과 센터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재활용사업의 중심 협회로 자리잡았다.
회원수가 설립 당시 2,274개사에서 4,831업체로 증가하고 의무량은 722톤에서 1,132톤, 재활용량은 779톤에서 1,228톤,분담금은 722억원에서 1,512억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관리비가 1억8천9백만원(13년)에서 1억3천만원(16년)으로 5천9백만원이 절감되는등 시너지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활용시장 조절등의 기능 수행에 유연성과 원할한 소통이 부족하고 인력과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아 의무생산자와 재활용사업자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자평을 했다.
이로 인해 최근 재활용 시장의 침체와 실적부진에 대한 효과적 대응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의 대립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통일된 의견수렴이 어려운 운영관리의 난맥상은 초창기 극복할 현안이기도 하다.
이에 자원순환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유통지원센터를 회수,재활용정책의 중추 핵심기관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고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인력육성에서도 전문대학원 위탁프로그램 활용,공단,조합,센터간의 인사 및 업무교류,주기적인 조직 진단과 성과평가제 정착등이 요구된다.
센터와 회원사간의 주기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관심을 모았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등 전문가들은 유통지원센터의 상생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주도하는 각종 폐기물관련 통계에 대한 신뢰성 회복과 진정성 있는 순환사회를 위하여 재생 자원·에너지의 이용실태 조사·통계체계 구축, 목표량 할당과 실적등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을 통해 세계 자원시장의 순환적 경향과 국내 시장변화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시스템 조성이 필요하다.
사업장폐기물의 불법처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폐기물
의 배출에서 운반‧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 RFID 등으로 관리 하는 올바로
시스템과 병합하여 중간 과정인 유리병,종이팩,금속캔등에 대한 과정도 통합적인
시스템 구축이 뒤따라야 한다.
이같은 진단과 예측의 신뢰도를 구축하면서 개별적 민간 회원사들에게 사
업진로와 미래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이들과의 친선문화활동은 물론 세계
시장의 경향과 해외시찰등도 확산하여 재활용의무이행에 대한 자발적 의
지를 높여줘야 한다는 충고를 하고 있다.
지원센터가 업무를 추진하면서 재활용 의무이행 실적은 종이팩과 유리병
은 감소한 반면 전체적으로 95만7천톤(13년)에서 122만6천톤(16년)으로
28,1%가 증가했으며 단가상승으로 지난해 재활용 지원금 규모도 1,271
억원으로 증가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