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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 후 정부 인사 오히려 빨라

길샘 2016. 12. 27. 10:07

최순실 사태 후 정부 인사 오히려 빨라

관계부처나 기관 임원급 인사 속도전

환경부 신년도 고위공무원 대폭 인사예정

 

 

환경부와 산하기관의 임원급 인사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박근혜대통령 탄핵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인사조치가 오히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이사장의 후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하급조직에 대한 인사는 박근혜정부내내 최소 3개월에서 1년 이상 적체되던 현상이 최근들어 풀리고 있다.

국립생태원 최재천원장 후임에 2대 원장으로 이희철(연세대,고시)영산강환경청장이 취임했다.

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의 퇴임시 거론되는 인사로는 환경부 남광희(고시,고려대)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과 김정주 기술원 기술본부장중에 선임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임기 만료가 예정된 한국환경공단 강종철물환경본부장 후임에는 현재 최익훈 하수도지원처장과 최근웅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민간인으로는 우달식한국계면공학연구소장이 지원하여 31의 경쟁을 펼쳐 최종 인선을 기다리고 있다.

환경부 고위직 인사에서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에는 오종국(연세대,고시)상하수정책관이 물망에 올라 있고 홍준석 대한 LPG협회장 후임에는 국회 새누리당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백규석(연세대,고시)씨가 내정되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도 환경기반연구부장에 정현미과장이 선임된 이후 12월말로 퇴임할 예정인 최경희 환경건강연구부장 후임선정이 예고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재 생물자원활용부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환경부 산하 협회 임원 인사에서도 한국용기순환협회 이사장에 심무경(비고시,부경대) 현이사장이 연임되었으며 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도 김진석(육사) 현이사장이 연임되었다.

한편 환경부는 이정섭차관이후 서기관급 이상 승진예정자에 대해서는 관할 분야의 업무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내,외부인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선정된 인사로 승진발령하는 인사제도를 일부 변환하여 실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인사제도가 정착될 경우 고시출신뿐 아니라 비고시출신도 경합을 펼칠 수 있고 업무능력과 통솔력등이 우수한 인재들이 고위 공무원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환경부 고위직에서는 최홍진(연세대,고시) 전 기후대기국장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조경규장관의 신중론으로 향후 진로가 명확치 않다.(환경경영신문/심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