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량산업협회 창립 관심집중
한국계량산업협회 창립 관심집중
무너진 계량조합이후 새로운 계기마련
국,내외 교류사업과 정부조달 추천사업 추진
한국계량산업협회(KAMI, Korea Association for Metrology Industry)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택)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 산업계 계량 분야 전반에 관한 기술의 선진화와 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설립되는 한국계량산업협회는 계량기 및 계측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 및 관계 기관을 주요 회원으로 하고 있다.
김진택(58년생) 한국계량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장은 앞으로 ▲계량 관련 법령제도 및 시책의 조사연구와 건의 등 제도개선에 관한 사업 ▲계량 기자재의 규격 및 표준 제정과 품질 검사 · 검정 및 품질인증사업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계량관련 기관 · 단체 · 기업 등이 위탁한 사업 ▲계량, 시스템제어 및 법정 · 비법정 계량기에 대한 정부조달 및 공공기관 추천에 관한 사업 ▲계량 분야 국내 · 외 교류사업 및 수출촉진에 관한 사업 등을 주요 사업 목표로 내세우고 회원사의 공익 증대를 위해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국계량산업협회 발기인으로는 계량 관련 업계에서 최종웅 인코어드 테크놀리지 대표(전 LG산전 대표이사), 윤계웅 서창전기통신 회장, 김태인 카스 대표,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남전사 정난권 대표, 서태일 정인이엔아이 대표, 외부인사로는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병관 전 경기도 기획행정실장, 오용근 전 양주시 부시장, 김용수 전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이갑원 전 LH공사 건설기술부문장, 남원준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전 서울시 상수도본부장), 박성권 전 경기도시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택 위원장은 1988년 삼성계기공업을 설립, 28년 계량 · 계측기 제조업 외길을 걸어온 산업인으로 과거 1세대 계량산업과 2세대 계량산업을 이어온 인물이다.
그동안 계량산업분야는 한국계량계측기기공업협동조합이 1962년 발족하여 국내 조합들중 설립일이 오래된 국내 기간산업중 가장 정밀성을 가지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설립후 30년이 지난 1993년 이후에는 계량분야에 전기배전분야 업종을 영입한 이후 순수한 계량산업분야의 독창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전략이 위축되고 계량조합은 사실상 식물조합으로 둔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계량조합의 중심기업으로 활동하던 1세대 기업들도 대부분 부도,도산으로 오늘날의 계량업체들은 1세대 이후인 80년대 말부터 파생된 기업들이어서 계량분야에 적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계량산업의 새로운 전환점과 도약점을 찾기 위해 조합설립이 아닌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다.
1세대 기업들은 대부분 사업을 접거나 아예 계량산업에서 멀어져 갔는데 당시의 기업중 수도미터기 관련 회사들로는 한영전자(대표한영주),경인산업기기(정현모),한일수도기전(김봉태),한일레벨(대표 김영창,김봉구,유만길)현재는 수출주력기업으로 성장,동화계량기(박영진),풍성전기(황규삼),우진계기(이근우),합동정밀(박태원),한국오발(정갑종),대한정밀(박승진),금호전기(박형구),대영공업(김영수),대흥계량기제작소(유상열),삼원산기(윤창승),세화정밀(추남복),풍원기업(원영택),한영계기(김영종),협신계기(김기웅),대도계기(심상돈),신한공기(김영길),삼성계기(김진택-90년 2월 설립),한국후로셀(이봉수),정엔지니어링(김정호),세신계기(엄경섭)등이 있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