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관리 실패한 산업은행은 전당포운영
대우조선 관리 실패한 산업은행은 전당포운영
풍력발전사업은 적자사업 해외부채만 키워
교수,군,금융권 자문위원 자문료만 챙겨
풍력산업을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이의 2008년 MOU에 따른 경영실적 종합평가에서 ‘중장기 투자 관련 위험관리 및 점검’을 평가내용으로 하는 위험관리 적정성 항목을 5점 만점에 4.5점, ‘양호’로 평가하였다.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당해 연도 경영평가 종합평점은 86.07점으로, 남상태 사장은 30억5천만원, 임원 42명은 248억, 직원은 818억 원으로 총 1,100억원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승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기업금융4실이 작성한 2014년 6월 18일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 안건」 문건 중 ‘풍력사업 감사결과 보고’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인수 당시 드윈드의 인력 유출 및 사업성 훼손이 심각함을 알고 있었으며, 기술에 대한 충분한 실사도 없이 1,6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였음을 지적했다. 이후 적자 발생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드윈드는 캐나다 법인 DSTN, 유럽 법인 DeWind EU 등 자회사를 신설하였고 산업은행은 형식적 조치로 일관하였다.
- 풍력회사별 당기순손실 현황 -
(단위: 억 원)
구분 | 2013.09 | 2012 | 2011 | 2010 | 2009 | 누계 |
Dewind Co. | △200 | △186 | △521 | △182 | △33 | △1,122 |
Dewind EU | △3 | △15 | 1 | △28 | △14 | △59 |
DSTN | △72 | △119 | △211 | △21 |
| △422 |
국내사업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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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
- 출 처 : 2014년 6월 18일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 안건」 문건 중
- 대우조선 풍력 관련 해외자회사 투자 현황 - (단위: 억 원) | ||||||
구분 | 투자국가 | 최초투자 | 지분투자 | 대출/보증 | 합계 | 손실 |
Dwind | 미국 | 2009.8 | 1,394 | 1,517 | 2911 | -2,911 |
DSTN | 캐나다 | 2010.3 | 236 |
| 236 | -236 |
- 자 료 : 산업은행 |
이와 관련 제윤경 의원은 “감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무리한 해외투자로 6,576억의 손실을 입었고, 향후 청산·매각 과정에서 1.1조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조선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해외투자를 진행했는지 그 정황을 드윈드 투자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형식적 이사회참여 및 경영평가 등 산업은행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관리가 현재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키운 꼴이다.”고 지적하였다.
한편 국민의당 정무위 소속 채이배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며 자문 실적 없이 자문료만 챙긴 고재호, 남상태, 김갑중, 고영렬, 박동혁 등 15인의 명단과 자문료를 공개하고 이들이 취한 22억의 부당 이익을 즉시 환수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는 감사원의 산업은행 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으나 산업은행은 자문료 환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며, 지금껏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다.
채이배 의원은 “최근 롯데 비리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신동주 회장이 계열사 6곳에 이름만 올려놓고 10년간 약 400억의 회삿돈을 찾아간 것이 횡령으로 볼 수 있어 검찰에 소환된 바 있다”고 지적하며, “일하지 않고 자문료를 챙겼다면 이 또한 횡령이다”라고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관리에도 실패한 산업은행이 그 수습 과정에서도 수수방관하는 등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자문실적 없이 자문료 챙긴 자문역 명단>
구분 | 성명 | 경력 | 근무기간 | 자문료 | |
월평균 지급액 | 지급액 총액 | ||||
자문실적 없음 | 고재호 | 대우조선해양 사장 | 2015. 5. 29.~2015. 8. 31. | 22,459,665 | 67,378,995 |
김갑중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부사장 | 2015. 4. 1.~2015. 8. 31. | 15,971,250 | 63,885,000 | |
고영렬 |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2015. 4. 1.~2015. 8. 31. | 16,171,575 | 64,686,298 | |
박동혁 |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 2015. 4. 1.~2015. 8. 31. | 14,600,839 | 58,403,354 | |
오철식 | 해군본부 정책홍보실장 대변인 국방홍보원장 | 2014. 4. 21.~2015. 5. 1. | 2,103,056 | 25,236,667 | |
김채영 | 국가정보원 1급 | 2013. 1. 1.~2015. 1. 1. | 13,290,208 | 318,965,000 | |
김진석 | DSME ENR사장 | 2012. 12. 10.~2014. 1. 1. | 21,476,705 | 257,720,456 | |
윤인섭 | 서울대학교 교수 | 2012. 9. 1.~2013. 9. 1. | 5,008,333 | 60,100,000 | |
노성관 | 수출입은행 부행장 | 2012. 7. 1.~ 2015. 8. 1. | 5,016,216 | 185,600,000 | |
신영균 | 한국은행 행원, 대우중공업 사장 | 2012. 6. 1.~2015. 6. 1. | 1,513,889 | 54,500,000 | |
남상태 | 대우조선해양사장 | 2012. 4. 1.~2014. 4. 1. | 24,038,250 | 576,917,999 | |
김유훈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부사장 | 2012. 4. 1.~2013. 4. 1. | 14,617,167 | 175,406,000 | |
김재환 | 한나라당/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 2011. 11. 1.~2013. 11. 1. | 9,285,417 | 222,850,000 | |
허종욱 | 산업은행 한구기술금융주식회사 회장 | 2009. 4. 1.~2010. 4. 1. | 4,020,833 | 48,250,000 | |
이강륭 | 조흥은행 부행장 | 2009. 4. 1.~2010. 4. 1. | 4,020,833 | 48,250,000 | |
총 15 명 | 소계 | 2,228,149,769 |
출처: 산업은행 (감사원 감사자료)
(국회/환경경영신문,문장수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