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의 프라스틱조합연합회 김진기회장선출
파행의 프라스틱조합연합회 김진기회장선출
침몰하는 국내 최대 조합 불씨 다시 살리나
전임 조봉현회장 사임 후 대의원회에서 선출
프라스틱조합연합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회장에 출마한 좌로부터 이광옥,정태일,김진기후보, 결과는 김진기회장이 당선되었다.
분란과 파행의 연속속에 8백명회원사중 4백여명으로 축소되고 일부 제조사들은 연합회를 탈퇴하고 별도의 조합을 결성하는등 위기를 맞았던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6대 회장에 김진기세지화학공업대표가 선출됐다.
김신임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 50여년간 오로지 한길 인생을 살아왔다, 조합의 성장과정도 지켜 봐왔으나 현재의 연합회는 구심점이 사라졌다.
지방 조합을 활성하고 연합회는 지원만하되 구심점이 되기 위해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
연합회의 재산상태도 객관적으로 재평가하여 투명한 경영을 위한 기반구축을 마련하겠다.
그간 증발된 23억원의 행방에 대한 출자금 내역도 상세히 밝혀 회원사들에게 공개하겠다.
국제가격보다 비싼 원료비를 낮추고 대기업 논리에 휘말리는 제조사들의 현실을 개선하여 원료비 비중이 현 70-80%에서 60% 이하로 낮춰 채산성을 맞추겠다.
아울러 회원사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과당경쟁방지위원회를 설립하겠다.
현재 PE와 PVC조합만 납부하는 폐기물부담금도 완전 폐지하겠다. 부족한 예산은 석유화학협회의 지원을 받고자 한다.
연합회와 회원조합사가 구별되어 연합회는 정책개발과 공동사업을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실무 사업을 지방조합으로 과감히 이첩하여 지방조합을 활성화하겠다.-라고 선언한바 있다.
이광옥,정태일,김진기 3인이 출마한 6대연합회장 대의원선거는 이광옥 25표,정태일4표,김진기후보가 전체 대의원 61명의 과반수를 넘긴 32표를 받아 1차에서 당선됐다.
출사표에서 정태일후보는 폐기물부담금문제,이사회 활성화,지방조합의 사업이양,갑질조합의 탈피,10여년간의 타성 혁신,조직원의 교육으로 경쟁력강화,부실한 정관개정,홍보강화,해외견학등과 해외시장 확산전략수립등을 주창했다.
이광옥후보는 연합회의 기능이 회장의 직무정지가처분, 민형사상 고발등 대외적으로 매우 실추됐다.진전성과 안전성을 갖춘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에서 화합하는 조합,쪼개져 나간 PE관 조합과의 연계와 의견교환, 연합회의 경영쇄신,페기물부담금 폐지,특정세력 타파등을 주창한바 있다.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당초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최대의 기업단체로 성장 국회입성 및 중앙회진출등 건강한 조직으로 확산해왔다.
그러나 단체수의계약등이 폐지되면서 조합은 지방조합과 연계 연합회를 구성 재출범하여 1대 회장에 신진문회장이후 2대에서 5대까지 조봉현회장이 맡아 운영해왔다.
그러나 올초 연합회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급기야 연합회장에 대한 형사고발직전까지 치달았다.
연합회에 대한 운영부실로 꼽히고 있는 것은 환경부가 설정한 자발적협약 분담금에 대한 불법사용등 부실관리로 자발적협약업무가 해지되어 연합회 수익의 감소, 회원조합에 대한 운영지원금에 대한 지급기준 제한대상인 조합에게 지원대상으로 선정 회비미수금 탕감후 지급하거나 회장이 직접 개별 전달하거나 일부는 계좌로 송금하는등 회계상 부정지급된 사실이 중고기업청 감사에서 적발된 사실.대출자격이 없는 국토환경재단,김아무개 전 전무,(사)환경실천연합,환경프라스틱조합등에 대한 부당대출, (주)폴리택,(주)유퍼스티신영등 공동구매 미수금에 부적합한 대손처리, 이사회나 총회의 사업보고에 결의된 사실이 없이 조봉현회장이 민족사관고등학교에 개인자격으로 지급하여 공금 유용의 의구심, 프라스틱 자원순환시범시설 설립과 매각에 대한 절차적문제등을 이유로 민,형사상 고발을 하려 했으나 최근 이국노,김진기,신진문씨등이 논의하여 고발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사태는 국내 업종별 조합들이 겪는 비슷한 진통으로 회원사들은 조합 중심세력의 갑질행태에 대한 반발과 집행부들의 고령화와 순조로운 차세대와의 연결고리의 두절,공동체의식의 부족으로 인한 파벌주의, 신사업모델 발굴의 미진과 수익사업의 축소로 이한 조직의 상대적 비대화,사업발굴보다 안주하는 조합운영의 타성등은 국내 조합들이 점차 힘을 잃고 국민과 정부당국에 신망을 잃어가는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