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장관 퇴임 후 환경동우회 가입 의사 표명
현직과 동우회간 분야별 소통의 장 마련 필요
정연만 차관 전환기의 환경부, 아젠다 설정 중요
환경동우회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5 환경정책보고회’는 윤종수(58년생, 13대차관, 충북 제천) 환경동우회장의 “난감한 시국에 김완섭 장관의 용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완섭 환경부장관(1968년생,강원도 원주, 21대)은 “장관에 임명되면서 좋은일하는 필요한 부처, 괜찮은 부처, 자부심가는 조직을 깨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심없이 노력하며 늘 하던대로 하겠다”며 “선배님들이 받아 주신다면 동우회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장,차관이 동우회 가입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김완섭장관이 처음이다.
축하의 인사로는 고정 출연자인 김명자(7대 장관,서울산,1944년생), 곽결호(9대 장관, 7대 차관, 경북 달성, 1946년생), 이규용(12대 장관, 9대 차관, 서울산, 1955년생)장관과 정연만(14대차관,1961년생,경남 산청) 차관으로 이어졌다.
정연만차관은 “전환기의 환경부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경제적 어려움속에 아젠다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숙제를 던져 주었다.
한상준 환경동우회 전 사무총장(1952년생, 전북 임실, 13대 전주지방환경청장)은 “총장 재임시 추진하려 했지만 조영두 사무총장에게 숙제를 던져준 현직과 동우회간 분야별 소통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환경동우인들은 분야별로 산업계에 많이 진출해 있다. 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대외 소통력에서 환경부의 발전적 방향을 동우회가 가교역할을 해 주겠다고 말했다.
김명자 장관의 인사말은 요즘의 미국 사회는 미국인이 사랑하는 아브라함 링컨(16대 대통령, 1809-1865년), 존 F 케네디(22대 대통령,1917-1963년),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1882-1945년,32대 대통령) 대통령을 패러디한 트럼프의 풍자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자를 모두 영어로 말하여 영어에 능통한 윤종수 회장만이 알아들었고 통역도 없어서 난감했던 순간이다.
미국 사회는‘ Democracy is the government of the Trump, by the Trump , for the Trump’가 유행하고 있다. 링컨의 명 연설문인 ‘민주주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Democracy is the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를 패러디 한 ‘트럼프의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를 위한 정부’라는 풍자적인 조크였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방문시 미국인들이 풍자와 유머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미리 배웠다면 협상력이 좀 더 좋았을 것이라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2025년 환경정책발표회는 현직으로는 김완섭장관을 비롯하여 이병화차관, 손옥주 기획조정실장, 안세창 기후탄소정책실장, 유승광 대변인, 김은경 감사관, 박소영 정책기획관, 정은해 국제협력관, 김정환 기후변화정책관, 김영민 녹색정환정책관, 오일영 대기환경정책관, 이승환 수자원정책관, 배연진 물환경정책관, 이형섭 물이용정책관, 김고응 자원순환국장, 홍경진 환경보건국장, 김혜련 정책보좌관, 윤형석 보좌관이 참석했다.
노조 전,현직 회장단으로는 조명현(초대), 장정익 4대, 이동춘 2-3대, 박상동 4-6대, 허균 7대, 은준기 9대 위원장이 참석했다.
산하기관장으로는 황계영 중앙환경분쟁조정 피해구제위원회 위원장, 오흔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창석 국립생태원장,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장,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유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이영기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장, 박진영 국립호남생물자원관장, 이율범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 훈련센터장,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임채환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장등이 참석했다.
환경부 전직 장,차관으로는 김명자(7대), 곽결호 (9대), 이규용 (12대), 한화진(20대)장관과 이병욱(11대), 윤종수 (13대), 정연만(14대), 전병성(8대 기상청장,전 동우회장)차관이 참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출신으로는 오길종, 유승도, 이길철, 최경희, 김명진, 이해온등이 참석했다.
다만 수자원국이 환경부로 편입되면서 국토교통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손옥주 기조실장만 참석하여 국토부 출신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받았다.
지난 2024년부터 25년 3월까지 평생회비를 납부한 회원은 유명수(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박찬용(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재활용 3본부장),이율범(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장),주대영(국립공원공단 이사장),김동구(한국건설자원협회장 예정),홍정섭(드림파크문화재단이사장)등이다.
130여명의 전현직 환경인들이 참석하여 선, 후배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열었던 시간이었다.(2025년,4월 25일)
(환경경영신문 http://ionestop.kr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환경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