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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사장 막판 서울대냐 연대냐 혼전-홍정기 연대/박재현 서울대

수공사장 막판 서울대냐 연대냐 혼전

환경부 최초 정통 고위직 수공 입성 눈앞

4대강 반대 서울대 출신과 힘 겨루기

 

 

 

수자원공사의 신임 CEO 임명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2회에 걸친 공개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에 환경부 출신의 홍정기(66년생,연세대) 4대강 조사평가단장과 인제대 박재현(66년생,서울대토목공학)교수로 좁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수공 내부직원들도 자연스럽게 고리형성을 하고 있는데 연세대와 서울대 출신들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수공은 국내 공공기관증 가장 먼저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하므로서 초창기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이 많았으나 대전이전 이후에는 지방대학 출신들이 대거 입성했다.

현재의 인사 구성에서는 고위직들보다는 부장급 이하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연세대 출신으로는 퇴임을 앞둔 이학수사장과 박태현 통합물관리본부장이 있으며,서울대 출신본부장은 없으나 처장급 이하 인사로는 다수가 있다.

사장 내정자의 두 인물 모두 같은 연령이면서 조직과 사회활동에서 근거리 활동을 한 인물로 수공내부에서는 새로운 줄서기와 조직적 갈등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이번 내정자에 대해 근심어린 시각도 상당수 부각되고 있다.

홍 내정자에 대해서는 과거 장,차관급이 왔으나 실장급이 온다는 직급적 갈등도 확연하다.

현재 수공의 당면과제로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핵심 중추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부처와 기관간의 기능조정, 지난해 홍역을 치룬 적수사태로 빚어진 지방 상수도 혁신과 유역통합관리를 위한 조직의 재정비, ,하수도 업무 이관에 따른 한국환경공단과의 업무조정, 기술관리 전문기업인 수자원기술과의 원만한 협력관계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4대강으로 인한 블랙리스트 조사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수공의 부담이다.

조만간 퇴임을 하게 되는 현 이학수사장의 경우 행정위주의 지원부서에서 역량을 키운 인물로 재임기간동안 관련부처와의 우의적 동반관계보다는 청렴과 내부진단에 치중하여 공사 본연의 대외적 영역을 확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홍 내정자도 비슷한 경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강하다.

수자원공사에 대한 2019년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가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는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으며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 3등급,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청렴혁신에는 노력은 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주무부서인 환경부와의 업무협의에서도 완만한 조율이 제대로 결행될지도 의문시 된다는 지적이다.

수공노조는 과거 건설부(현 국토교통부)에서 낙하하여 수공부사장까지 역임한바 있는 이문규 전부사장의 경우 노조의 극심한 반대로 정문에서부터 차단되어 어려움을 겪다가 40여일만에 출근한바 있다.

환경부는 수공 임원급으로 환경부 출신 1,2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문규부사장 이후 수공에 낙하한 인사는 없는 실정이라 이에 대한 대응도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갈지 미지수다.

수공의 노조와 대다수 임직원들은 CEO는 역동성을 지닌 인물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박재현 인제대교수도 조직관리에 약하고 이명박시절 박창근교수와 함께 4대강 반대를 주창하던 NGO경향의 인사라는 점에서 회의적 시각이 강하다.

박내정자는 수공 해체론까지 주장한바 있어 4대강 보관리와 지역 주민과의 갈등적 요소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통한 원만한 해결에 대하여 염려스러운 눈길이 짙다.

학자츨신들이 기관장을 역임한 경우 자리만 지키다 임기를 채우고 떠나는 경향과 인사조직의 파상적 행위로 인한 물의와 연구과제를 수행하듯 미지의 업무만을 토해놓고 정리도 하지 못한체 산만한 업무추진으로 시간만 소비하는 경향이 크다.

NGO출신들의 경우도 투쟁일변도로 성장 문제제기에는 능숙하나 조직관리와 협상력에서 취약하고 일보전진을 위한 후퇴등 겸허한 수용능력등이 부족하여 전략적 운영에서 취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 노무현정부시절 많은 유력기관에 NGO출신들이 포진했으나 성공한 경영자로 평가받는 인물이 없어 시민단체들도 자체적인 자아비판적 진단을 하기도 했다. NGO출신으로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김은경 전 장관의 경우도 국무회의에서는 단 한마디도 말 하지 못하면서 조직내에서는 감성적 인사난행과 불신을 기반으로 한 업무 추진으로 환경부 조직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인사 불상사를 야기 시키기도 했다.

박교수는 학회활동으로 대한하천학회에서 박창근 회장을 보좌하는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물을 다루는 중심 기관으로 수공임직원은 물론 기업과 관련단체는 완만한 업무조율로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사회를 비롯한 국가 물산업의 중심기업으로 성장하길 물관련 인물들은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시민사화와의 소통은 물론 해외에서의 중심 물기업으로 확산되길 갈망하고 있어 역동적이면서도 상호 존중과 정보의 교류등을 통해 좀더 발전적인 운영을 갈망하고 있어 이번 인사가 그 어느때보다 관심도가 높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