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환경전시회 현장을 가다
원천기술보다 시스템 전시로 구성
바이오에너지 사업 다양성 구축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된 독일 뮌헨 국제 환경박람회는 59개국 3,018개업체가 참여한 세계적인 전시회이다.
70%이상이 독일 기술로 주축이 되어 있으며 상하수도 분야보다는 바이오에너지 사업,슬러지 자원화 ,건조 및 폐기물 열분해 공법기술등 주로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사업이 강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교반기,벨브,미생물처리공법등 원천적인 기술은 종합적인 바이오에너지 산업에 혼합되어 외형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수처리산업,자원화사업등 6개 분야가 섹션별로 전시되었는데 야외에서는 차량에 장착된 누수탐지,관로보수,건축구조물 시설물진단 및 코팅관련시범시공등 유지관리 차량이 전시되기도 했다.
독일 외에 참여한 나라로는 터키,스위스,오스트리아등 유럽국가가 많이 참여했으며 동양에서는 한국,일본등이 집단적으로 전시했으나 개별적인 디자인을 구성하여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한국은 일정규모의 소규모 형태의 단순디자인으로 전시되어 상대적인 빈약성을 보여 주었다.
대형부스로 규모가 큰 전시를 하는 대표적 기업들로는 DUKT,SIMENS,MASS,,HUBER,,KIMIRA,GRAF,ITAD,KARO,RITEC,IPEK,EHLE,IBAK,RICO,KAISER,DISAB,HAILO,ACO,REHRA,WAVIN,HEGLER,FRANKISCHE,SIMONA,GF,DIKI,HSM,TANA,ARJES,UNTHA,DOPPSTADT,VECOPLAN,HAAS,EPOKE,BEAM,MANITOU,SENEBOGEN,베올리아등이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
참관객들중 동양인으로는 중국인들이 상당수 눈에 띄는 반면 과거 한국인들의 물결은 멈춰있다.
한국기업도 엘지등 10여개 업체가 참여 했지만 독특성은 찾기 어려웠다.
일본 기업으로는 미쓰비시가 막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곳에 설치된 막기술은 원천적 기술보다는 시스템전시가 눈에 들어온다.
국내에서 독일전시를 참관한 인사들로는 주로 폐자원 분야와 정부 중심의 사업단장과 관련 기업등이 참여했으며 협회 회원들이 참관했다.
전체적인 전시 변화는 개별적인 원천기술등의 전시보다는 시스템 구성을 통해 종합적인 전시로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핵심 부품이나 원천기술에 대한 접근은 개별적인 접촉과 상담을 통해서만 기술의 우위성을 찾을 수 있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UV시스템을 활용한 수처리의 과학화와 하수처리등의 누수탐사,예방, 보수보강등을 연계하여 전시했다.
유기성 폐자원산업분야는 독일등 유럽 전체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된 역사가 오래인만큼 기술발전도 상당히 정착되어 있으며 단순 소각,매립에서 벗어나 열병합,열에너지 회수,소화가스의 다양한 생활응용등을 전시하여 국내 현 기술의 한계점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유기성폐자원에너지화사업단 이정훈팀장은 -바이오에너지사업은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적 단계이지만 독일은 정착단계를 뛰어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서는 동남아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다만 우리의 강점인 악취기술과 도심속의 시스템 공법의 활성화를 통해 이들이 그동안 방치한 악취저감기술과 원천적인 부품기술의 적극적인 지원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다만 탈리액처리기술은 독일보다 한국이 우수하다- 고 전시평을 하고 있다.
전시 규모나 전시형태에서 독일등 유럽의 폐자원사업등 관련 사업등은 이미 운전기술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에너지 저감기술에 관심도를 높여 전시했다.
에너지,자원순환,건조기술,혼합기술등을 동시에 응용한 시스템 기술등이 경쟁적으로 전시하고 있는데 아시아권에서 전시되는 기술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상하수도분야는 네덜란드 전시와 미국전시가 강하고 뮌헨전시는 융합을 바탕으로 한 폐자원,수처리 전반을 목적에 따른 시스템 전시로 규모나 시스템에서 구별된다. 하지만 이에 준용하는 각종 원천기술은 국내에서는 시장성에 의해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필요한 핵심 기술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을 겨냥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리포트/염혜정 독일 특파원)